잠탱e 2020. 3. 22. 03:25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마트는 더더욱 안가고,

며칠만에 동네 한바퀴 산책삼아 나와봤다.

 

 

 

세상과 등지고 살았는데 나와보니 어느새 봄이..

오늘따라 구름마저도 꽃구름으로 뭉개뭉개~

꽃도 흐드러지게 피었다.

 

 

큰길을 쭉 걷다보니 제법 많은 산책나온 사람들과 자꾸 스치게 된다. 

난 여전히 쫄보인지라  얼른 사람들을 피해 동네 골목 사이사이로 들어갔다.

 

 

한국으로 치면 옆골목? 싱글하우스,,

봄의 전령이라 할만한 개나리가 예쁘게도 피었다.

 

 

어느집 앞 작은 화단에 봄꽃들이 피었고,

앙증맞은 미니언즈가 그들을 지키고 서있다. ^^

 

 

 

사람이 보이지않는 동네 공터가 어쩐지 공허해..

이렇게 쓸쓸히 봄날이 가고있다.

살면서 처음 느끼는, 너무도 슬픈 봄을 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