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탱e 2020. 3. 17. 04:05

연일 사재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뉴스보도에도 실감나지않더니,

동네 마트에 갔다가 믿기지않을만큼 텅빈 진열대를 보면서 공포감마저 들지경이었다.


신선코너의 야채나 과일은 조금씩 남아있었지만 

저장하기 좋은 구황작물들-감자나 고구마라든가 양파나 아보카도, 토마토, 생강 등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냉장식품은 더 심했다.

햄, 치즈, 베이컨, 고기 등등..어디에 뭐가 있었는지도 모를지경.


텅빈 마트, 이 소리없는 아우성에 나역시 순간 패닉이....ㅠㅠ

각 매체마다 사람들이 몰려 사재기하는 풍경역시 흡싸 전쟁통과 다를바없더니,.

코로나 19는 총만 안들었을뿐 보이지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 세계 3차대전이라는 말이 과언은 아닌듯싶다.

진짜 이 무슨 난리인건지.. 😱😭

그야말로  갑작스런 이 마른하늘의 날벼락에 그저 암담할 따름이다. 


오늘은 아무래도 장보기는 텃다. 다음주에 다시 와야할듯 싶다. 

선택의 여지없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몇가지만 챙겨 돌아왔다. 

다음주에도 이러면 어쩌나 걱정 한가득만 안고. 







▲  싹쓸고간 자리뒤에 몇개 안남은 치즈 몇팩과 또띠야 약간.







▲ 식자재중 중요한 빵코너 흐미 나도 아침식빵이 필요한데..

평소먹던 제품은 고객과 함께 사라지고 선택할수 있는건 사치일 뿐,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판.









▲ 이곳이 당췌 이해안되는 그 유명한(?) 사재기로 초토화된 화장실휴지 코너. ㅠㅠ

마치 쓰나미가 휩쓸고간 듯 흔적도 없이 사라진 휴지들.▼ 









▲ 냉동칸도 상황은 매한가지. ㅜㅜ

한두가지 아이템만 널부러져있을뿐 거의 비어버린 냉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