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동네 한바퀴 순회중, 스포츠용품 상점 DICK'S 에 잠시 들렀다.
세일 품목들이 많이 나와있는 클리어런스 코너가 있길래 가서 열심히 집중집중. ^^
▲ 모자부터 신발까지 골프용품을 한가득 올려놓고 왕창 세일중,
색깔별 스티커에 따라 30%에서 75%까지 추가 세일이라고 적혀있다.
그러다 우연히 빅빅세일중인 신발을 발견하고 내 눈을 의심했다.
▲ 세상에나, 나이키 골프화가 1.93불!
게다가 추가세일 마크까지 붙어있어 여기에 30프로가 세일된다면 텍스까지 합쳐 채 2불도 안되는 가격으로 골프화가 판매되는꼴, 그야말로 "우리 사장님이 미쳤어요!" 가 아닐수 없다.
처음엔 숫자 0을 빠뜨린 직원의 실수가 아닐까 싶었다. 10불이라해도 믿기 어려운데 2불이 채 안된다니.
더구나 세일품목에선 쉽게 볼수없는 내 사이즈만 달랑 하나 남아있는거다.
물론! 스타일은 좀 구리다.
10여년째 신고있는 내 골프화도 싸게 사겠다고 스타일을 포기하고 세일품목에서 과감히 구입했었기에 신을때마다 맘에 안들어 후회를 했었던 터.
올해는 내 스타일을 고려해서 이쁜 넘으로 하나 장만해야지 맘먹고 있었는데 하필 이런일이. ㅠㅠ
안사면 그만이지만 2불의 유혹을 떨치기가 쉽진않다. ㅎㅎ
근데, 계산해주던 직원이 추가세일 스티거에 대해 잘 모르는거다.
옆에서 보고있던 다른 직원이 핑크 스티커는 30% 추가 세일이라는데도 매니저에게 전화하고 묻더니 어떤 상황인지 매니저가 추가 세일은 안된단다.
이럴줄 알았으면 옆 직원에게 계산할것을.
30% 추가 세일이라해도 고작 50센트, 합계 1불 70센트만으로도 정녕 경이로운 가격이 아닐수 없지 않은가.
그치만 결코 50센트가 문제가 아니었다. 왠지 2불도 안되는 가격으로 산다면 뭔지 희열이 느껴지는거다. 나 혹시 변태? ㅋ
너네들이 마크해놓고 추가세일이 왜 안되냐고 따져 묻고싶었지만 혹여라도 50센트에 집착하는 진상 아시아인가 될까싶어 오케이~ 쿨하게 결제완료. ^^
▲ 그렇게 텍스까지 2불에 5센트가 더 붙은 가격으로 지불했다. 요렇게!
어쨌든 이 나.이.키 골프화가 바로 2불 5센트라니,
이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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