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처음 정착후 감사하게도 모르는 우리를 초대해서 환영파티를 해준 이래로 지금까지 10여년의 인연을 맺은 오래된 지인 부부 -사실은 남편 회사 동료임-가 연말 초대를 했다.
참고로 언니 남편은 울남편의 멘토이자 술친구! 이시대 정말 어른같은 어른이시라 남편은 물론 나도 좋아하는 분이다. ^^
미국 특성상 언제나 부부가 함께, 가정에서 모이는 만남, 정기적으로 꾸준히 만나며 오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사이인데 예전엔 번개도 하고, 서로 집을 오가며 술좌석을 만들어 수다도 떨며 잦은 만남을 가졌는데 우리가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하면서 아쉽게도 그럴수가 없게 되었다.
오늘은 연말 모임으로 언니네 초대를 받았다.
같은 메릴랜드지만 사는 동네가 멀어 밤길 운전이 위험한 관계로 이제 술파티 저녁 모임은 무조건 1박이다.
무튼 가볍게 잠옷과 세면도구만 챙겨서 고고~
▲ 오랜 외국생활의 연륜도 있지만 언니는 요리사 못지않은 손맛을 지닌 요리의 달인.
와인과 함께 에피타이저가 이쁘게 놓여있다.
▲ 갈때마다 새로운 음식을 선보여주는 언니, 오늘 요 샐러드도 처음본 음식.
눈으로, 입으로 두번 먹는 맛, 맛있다.
▲ 맛은 기본, 데코는 옵션. 입맛 돋구는 연어샐러드.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데 언니의 요리는 항상 그렇다. ^^
▲ 이것도 에피타이저용 참치 샐러드.
▲ 언니의 중국인 며느리가 친정다녀오며 사왔다는 귀한 북한술, '금술'을 꺼내주셨다.
술에 금이 동동동.
▲ 고기육전 야채쌈. 언니가 만든 특제 소스에 찍어먹으니 캬~ 진짜진짜 느무 맛있어서 순삭.
▲ 돼지고기 3종 3맛. 족발, 수육, 양념돼지구이.
그중에 특히 맛났던건 언니의 비밀 양념을 발라 구운 겉바속촉의 양념돼지고기.👍👍
▲ 요녀석은 두분이 키우는 심바, 골든 리트리버 종인데 사람을 엄청 좋아해서 거의 안기는 수준,
아직 아기라 에너지가 장난아닌, 요녀석 이뻐하는건 알아서 엄청 애교가 넘친다.
새벽까지 두런두런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며 수다로 머릿속을 채우는 올만의 힐링캠프!
아침은 언니의 간단한-이라고 언니는 항상 말한다.ㅎㅎ- 맑은 완탕 한그릇! 국물 따로 내고 고명도 뚝딱뚝딱 절대 간단하지 않은 정성가득한 음식,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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