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삼월,,,,3월부터 4월사이 어김없이 찾아오는 벚꽃축제는 동부에서 꽤나 유명한 축제인듯하다.
올봄은 지난 3월 27일을 시작으로 다음주인 4월 11일까지 3주에 걸쳐 한단다.
동부에서 맞이한 첫 봄나들이..
그 매섭던 추위는 온데간데없고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굳이 워싱턴까지 나가지 않아도
동네 여기저기에서도 눈요기로는 충분~허나(!!!!)~~그래도 볼건 봐야지~ ^^
주말 매트로를 이용해 나가봤다.
그른데,,,아~그른데...
동네 사람뿐 아니라 타주에서도 온듯한 사람들의 행렬은 메트로에서부터 실감..
정말이지...기절(?)할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건 꽃구경이 아닌 사람구경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ㅠㅠ 한국의 윤중로는 저리가라~~였던..
스미소니언 역에서 내려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까지 Tidal Bahin 호수를 끼고 걸으며 꽃을 감상하면 끝.
두어시간이면 쉬엄쉬엄 구경하고 놀고 쉴수 있는 꽃길.
아쉬움이 있다면 길거리표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 기껏 아이스께끼와 햄버거정도~
Cherry blossom 현수막을 걸어놓고 한창 축제 준비에 바쁜 사람들,,,그리고 관광객들.
▲ ▼ tidal basin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
연인에서 가족까지 작은 페달보트를 타며 꽃구경 삼매경은 보기만해도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인공호수를 끼고 한바퀴~~ 벚꽃길을 걸어 다니는 이들에겐 마치 치이고, 부대끼며...
아~ 정말 이때만큼은 집이 그리웠다는....
걷다보니 지난달 스톰으로 인해 피해본 유서깊은 나무기둥이 뎅그마니 쓰러져
나무의 길이와 둘레를 설명하며 곧 이동할거라는 메모가 붙어있었다.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을 기리며 건립했다는 Thomas Jefferson Memorial.
볼거리라곤 한창 올려다봐야 하는 제퍼슨 대통령 동상이 우뚝 선채 그곳을 지키고 있다.
볼거리 추가요~~
공교롭게도 이날이 세계 베개 싸움의 날이라나 뭐라나..
많은 젊은이들이 곳곳에서 자신의 베개를 한개씩 허리춤에 끼고 나타나
이미 시작된 베개 싸움터(?)로 달려들어 베갯속 솜털이 휘날리게 쌈박질 중이었다는.
<Tip> (가능하다면) 무조건 평일을 이용하라
음료와 점심 도시락은 미리미리 준비하라(무엇 하나 먹으려해도 기본 30분,,인내심을 기르겠다면 패쑤~)
돗자리를 가져가도 괜찮을 듯. 풀밭에 앉아 점심 식사라도 한다면 금상첨화~
자가이용은 절대 금물,,밀리고 치이고 부대껴도 대중교통이 짱.
소요시간 : 넉넉잡아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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