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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_두부만들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6.05 [집콕 챌린지] 두부만들기




콩나물과 숙주의 성공적 재배로 은근 욕심이 생겼다.ㅎㅎ

요즘 유행처럼 모두가 만들고있는 두부, 나도 함 해봐? 하고 호기롭게  Soy bean 5파운드와 두부 프레스 몰드박스를 주문했다. 하는김에 본격적인 콩나물 재배를 위해 콩나물 Tray도 함께. 

집에 있는 그릇을 활용했더니 너무 불편했던터라 좀더 편리함을 위한 사치를. ^^

주문한 물건들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고, 기대이상으로 괜찮았다. 비록 중국산이지만서도.ㅠ






두부프레스 몰드는 이렇게 콘테이너 박스와 면보, 누름판으로 구성되어있다.

 






어제 받자마자 콩을 하룻밤 불려놓고 

오늘 두부공정에 들어갔다.

불린콩을 씻어 건져놓고, 제일먼저 할 일은 간수를 만드는 일 

보통은 습기찬 천일염에서 녹아나온 물을 사용하지만 잘못만들면 쓴맛이 강해서 실패할수 있다고.

집에서 간단하게 할수 있는 방법으로 택한 천일염과 식초를 1:1 비율로, 각 한스푼 기준 물 100ml와 섞어 소금을 녹여주면된다.






물2리터를 불린콩과 함께 블렌더에 갈아준다. 






면보에 간콩을 담아 콩물을 짜서 끓일 준비를 하고

이 콩찌꺼기는 버리지말고 나중에 콩비지 찌개용으로 보관을~

(여기서 잠깐! 콩물을 꾹꾹 짜내면 콩비지 맛이 맹탕이 된다는 말에 살살 짜서 콩물이 촉촉하도록 남겼두었다)







짜낸 콩물을 불에올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간수를 조금씩 넣어가며 저어준다.

거품은 거둬내고 잠시 젓다보면 콩이 몽글몽글 뭉쳐진다. 

적당히 뭉쳐졌을때 불을 꺼주고,







몰드박스에 면보를 깔고 몽글해진 콩을 담아 누름판으로 살짝 눌러준다






요렇게~~







두부가 굳을때까지 무거운 걸로 누름판을 눌러준다. 나는 컵에 물을 담아 올려주었다.








1시간정도 지난 뒤 누름판을 열었더니..짜잔~






 잘 굳은 두부를 살살 꺼내 도마위에 올린 모습, 

놀라운건 이 두부 한모가 만들어지는데 콩이 자그마치 300그램 들어간다는거! 

정말 놀랍지아니한가~








반을 잘라 속을 보니 와우~ 속이 꽉찬것이 견고한 부침용 두부가 되었다.

두부에서 전문가의 향기가 솔솔~~~ <=나는 지금 자뻑중. ㅎㅎㅎ

두부를 한입 맛보니...얼~~마나 맛있게요~~ 

금방 뽑아낸 따뜻함의 효과가 아닐까 싶지만..고소함이 입안에서 톡톡톡 그 맛이 어메이징 한것이 마트에서 산것과는 비교불가!



 




갓뽑은(?) 두부로 만들어낸 두부김치 한접시.


오늘의 도전, 두부만들기는 아주 성공적~ 매우 만족~

공정시간은 대략 2시간.

한국마켓을 잘안다니는 나에게 두부는 늘 아쉬운 숙제였는데 어려운 숙제를 마친 기분이다. 음하하.

게다가 코로나로 더욱 장보기가 힘겨운 나에게 앞으로의 두부 자급자족은 계속 이어질것이다.


그러나!!!!!!!!!!!!!!

여러부~운, 두부는 해먹는 음식이 아니라 사먹는 음식이랍니다. 아하하흐..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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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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