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에서 1년반을 바깥일을 하며 남편 내조(?)를 했다.
나 스스로 내조의 여왕이라 칭하며 공치사를 해댄건,
알아달라기보다 힘겨움을 극복하는 나 나름의 위로였다고나 할까?
그런 나에게 남편은 그동안의 노고가 컸다며 이에 대한 작은 '보상'을 해줬다.
다름아닌 나만의 통장!
그속에 큰돈(?) 한장(!)을 디파짓해주는 센스까지~
그동안은 우리부부는 공동계좌를 하나 만들어 사용한게 전부인지라
어쩐지 나만의 통장은 특별하게 느껴진다. 크하하 :D
통장이래봤자,
우리나라처럼
통장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계좌를 하나 만들면,
DEBIT 카드라고
직불카드와 같은 의미의 카드를 하나 준다.
예금도 인출도
이 카드로 하면 되는...
어쨌든,
내 얼굴(보안상 지움 ㅋ)이 박힌
조금은 아동틱하지만
귀여운 카드로 신청!
얼마전 이 귀여운 카드가 우편으로 도착했다.
도착한 카드를 보며 남편은 가끔씩 이 통장으로 돈을 넣어주겠다는 깜찍한 발언도 해주었다.
뭐,,그렇다고 생활비 통장을 남편이 관리하는것도 아니다..
결혼전부터 남편돈도 내돈, 내돈도 내돈이었으니..^^
단지 니돈 내돈없이 공동계좌로 함께 쓰던터라
철저히 나 자신만을 위해 쓰라고 만들어진 오직 나만의 통장은 아주 큰 돈은 아니라지만 기분좋은 보상이다.
이렇게 나만을 위한 뭔가가 있다는건 늘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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