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30일 나의 생일날!
남편에게 선물로 받은 한국행 티켓을 들고, 남편의 배웅을 받으며 워싱턴 덜러스공항으로 향했다.
5년만의 귀국,,,, 설렘반, 걱정반이다.
공항에 도착, 출국수속을 마친뒤 당분간 남편과 마주앉아 함께 할 수없는 아침식사를 하고
우린 쿨~한척...Say Goodbye~!!(매일 붙어있다 떨어지려니 기분이 이상했다는..)
5년이란 세월, 비행기 안 모든것이 낯설었다.
그중 좌석당 배당된 모니터....이것 하나로 13시간을 거쳐 지구 반바퀴를 날아가는데 느끼는 지루함을 달래본다.
내가 진정 사랑하는 기내식...곧 한국을 가니 한국식은 마다하고 양식을 택했다.
게다가 일찌감치 떨어진 메뉴로 두끼모두 같은 음식을 먹어야만 했던 괴로움..
그런데 맛까지 드~럽게 없다. 흑~
세월과 함께 내 입맛이 바뀐걸까? 대한항공 요리사(?)가 바뀐걸까??
긴급환자가 발생했다. 아~ 영화에서나 봤던 바로 그상황??
분주해진 승무원들...
긴급히 기내방송이 흐른다. "의사를 찾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의사쌤~
진정 영웅이었다는...멋져부러~
응급처치후 그 환자는 일반석에서 비지니스석으로 옮겨졌다. 오메 부러운거~!!
.
.
.
1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마침내! 무사히! 인천착륙작전(?) 성공!!
5년만의 상봉, 형부가 만든 서프라이즈 플랜카드를 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과 재회했다.
요거이 형부의 작품?! 내사진이 없어 조카들과 찍었던 5년전 사진을 편집하느라 애썼다고-.
그래서!! 사진이 맘에 안든다.(고로 모자이크 처리를..ㅠㅠ) 찌그러진 내모습이 오직하나의 옥의 티였던 플랜카드!
그것빼곤(형부 쏘뤼~ ㅋ) 감동의 선물이었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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