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서 많은 계획도 세우고 목표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도 가졌었는데..
난 작심삼일도 안된다. 그저 작심 몇시간?! ㅠㅠ
벌써 3월도 중순을 치달았고, 계절이 바뀌는 기운도 감지하며 초조함과 한심함이 동시에 찾아들었고,
정신이 육체를 지배해도 모자랄판에 무기력하기만 한 몸이 나약한 정신을 짓누루고 있다.
목표를 향해 진격 한번 못해보고 좌절되고 있는 나의 한심함을 남편에게 토로했더니
남편왈, 목표를 '격하게 아무것도 안하는것'으로 정해보는건 어떠냐고 묻는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힘들땐 그저 아무것도 안하는 걸 목표로 올 한해를 살아보라는 조언 아닌 제안?
조급해하지 말란다.
근데 이건 뭐지?
정해진 내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정말 날마다 아무것도 안하고 살고있는 나에게 비난이 아닌 이 신박한 남편의 제안이
잠시 나를 안도감과 함께 그래도 되는, 그래도 괜찮다는 '마음의 위안'이 되는거다.
정말 격하게 그 제안을 실천하고 싶은 그 순간, 갑자기
4월부터가 아닌 지금부터라도 다시 심기일전 해볼까?싶은 '의욕'이 찾아든다. ^^
때론 따끔한 충고보다는 따뜻한 이해가 더 사기충전이 되는 까닭이다.
자, 다시~시작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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