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딱 마흔열살이다. 그것도 한국나이가 아닌 미국나이로 우겨서!
내가 벌써...청년을 지나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가는중이라니. 아흐흑.
어쨌든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특별한? 생일,,,여름부터 특별히 갖고싶은걸 사주겠다는 남편말을 그냥 덥썩 물었었다.
내가 찜콩한 건 '전자 피아노'
작년부터 오랫동안 멀리했던 피아노가 치고 싶다는 충동이 간간히 들었던터.
막상 피아노를 사면 잘 칠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가끔 한번씩이라도 치다보면 기본실력은 돌아오겠지~하며.
그리고 생일날 아침
해마다 남편이 손수 차려주는 소박한 생일상과 카드 그리고 꽃다발을 받았다.
구두로 전한 묵직한 피아노와 함께~
▲ 남편이 손수 차려준 아침 생일상, 맛난 미역국 한그릇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계란말이.
▲ 꽃다발은 사양하겠어, 한송이로 족하다구~ ..말해도 특별한 날엔 한다발이지..하며 안겨주는 남편.
세군데(꽃병 하나는 생략) 나눠서 거실, 식탁, 화장실까지 곳곳에 퍼뜨리니 꽃향기가 솔솔, 이쁘긴하네. ▼
▲ 촛불 잔치를 벌여보자~🎶 (한살 더먹은)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ㅋ ㅠㅠ
▲ 저녁먹고 쇼핑몰에 들러 메인 선물이 도착할때까지 대체선물이라며 안겨준 '비니'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 하늘의 명령에 순응하며 살아야한다는? 나이가 비로소 시작되었다.
아울러 나의 쉰 잔치도 끝났다.
▲ 매장에서 배달시킨 곧 도착할 전자피아노 예약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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