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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6.03 [Book] 상반기 독서




내 평생 독서량은 유년기와 청년기때 다했다 싶을만큼 요몇년동안 책과 멀리했다.

독서는 확실히 습관이 맞다. 안읽으면 책읽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는걸 보면.

그러다보니 책한권 마치는 일도 속도가 더디다.

자가격리도 길어지는터라 이번에 독서습관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해본다.


나의 책읽는 버릇중 남다른 것은 여러책을 동시에 읽는다는것.

그덕에 그동안 읽고있던 여러권을 몇달이 걸린 최근에야 모두 끝마치게 되었지만.




1. 너무 시끄러운 고독 by 보흐밀 흐라발



보고싶은 책있으면 말하라고 해서 요청했던 형부에게 받은 선물이다.

오롯이 제목에 꽂혀 선택한 이책, 너무 시끄러운 고독이라니, 이 역설적 표현이 참 맘에 든다.

내용은, 슬프다.

"35년째 나는 폐지 더미 속에서 일하고 있다."

폐지를 압축하는 주인공 한탸의 일인칭 고백으로 매 챕터마다 시작되는 이말이 난 참 슬펐다.

더러운 환경에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한탸의 삶이 시대적 배경인 소련의 붕괴와 함께 무너져가는 고달픈 삶이, 고뇌가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게 어우러져 역설적인 책제목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발견한 책, 인상적이었고 너무 슬퍼 여운이 오래남는다.








2. 여행의 이유 by 김영하



미국에 사는 물리적 상황으로 한국책을 쉽게 접할수 없다보다 책한권 읽지않고 그저 언론에 노출된 김영하라는 작가의 

방송 인터뷰나 프로그램으로만 보여진 모습에 반해 팬이된 케이스.

그러다보니 좋아하는 작가가 쓴 책이라는 사실만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던 이 책!

한국에 갔을때 친구 문경에게 선물받은 책을 고이 모셔(?)두었다가 이제야 완독했다.ㅎㅎ

여행도 못가는 신세(?)가 되버린 요즘 읽기엔  여행이 더욱 고파 다소 자극이 되는 후유증이 생기지만 

간접여행을 하는듯해 나름 위로가 되었다.

아, 그렇다고 여행명소를 소개하는 책자는 아닌, 

그간 여행을 하는 이유나 목적, 여행을 통해 느낀 이야기들을 여러 관점을 통해 풀어내는 기행문(?)에 가까운 책이랄까. 

잔잔하게 좋았다.






3. Pride and Prejudice(오만과 편견) by Jane Austen



어릴때 읽어야할 필독서를 나이들어 읽었을때 단점중 하나는 순수(?) 감성을 느낄수 없다는거?!

아마 내 고딩시절 읽었다면 크게 영향을 받았을법한 이야기를 다소 분석적으로 읽게 되더라는.

그렇다고 재미없다는건 아니고.

책보다는 영화, 드라마로 더 빨리 접했던 터라 책속 인물이 영화캐릭터와 겹쳐지는 상황도 되었고,

원서로 읽다보니 번역으로 읽혀지는 아름다운 표현의 문학적 감성을 오롯이 느낄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남주 다아시에겐 푹 빠져들게 되더라는.:)






4. 하마터면 너무 열심히 살뻔 했다 by 하완



이 책도 친구 문경에게 선물받은..

 난 열심히 살지도 않는 주제에 이 제목이 아주 맘에 든다.

직장인 생활 탈출한지도 어언 10년이 넘었는데 격한 공감대 형성은 뭔지... ㅋㅋ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고뇌(?)하게 되는 생각들이 모두 들어있다고 해야하나.

열심히 살고있는 그들에겐 한번쯤은 나도 이렇게 살..수..도....나름 대리만족같은 위로가 될법한 책

깊은 생각없이도 설렁설렁 재밌게 읽혀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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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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