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하기 전, 딱 이맘때면 Back to school 행사로 문구류들이 초대박 세일을 한다.
그래서 많은 학부형들이 1년치 사용할 물건들을 대량 사둔다는 썰,,,이 있다.
학생도 아니고, 학부형도 아닌 나는 늘 대면대면 인터넷 쇼핑엔 아예 관심이 없었지만,
간혹 마트에 갔다가 세일날짜와 우연히 맞아떨어지면, 그리고 여기저기 붙은 사장님이 미쳤어요 수준의 전단지라도 보게되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필요도 없는 물건들을 몇개씩 집어오곤 했다.
어릴적부터 문구용품을 좋아해 충동 구매를 하게되는 이상한 취미?를 어른이 되어서도 버리지는 못한채.
어쨌든..
요즘은 당장 필요한 생필품이나 식자재 빼곤 쇼핑은 그닥 관심밖의 일이 되버렸는데
한국의 모닝글로리 격의 Stapes에서 메일이 왔다.
너무도 친절히 전해주는 세일 소식에 습관적으로 구경갔다가 무엇에 홀린듯 장바구니에 수북히 담게된 문구류 핫딜
게다가 구매액수에 상관없이 프리쉬핑이라니 굿딜,
그래, 이건 필요한거였지, 이건 엄청 싸니 지금 사야해 등등 나를 정당화시켜가며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끝냈다.
그리고 3일만인 오늘, 그야말로 총알 배송되었다.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이런건 제일 먼저 제대로 구비한다지. ㅋ
이정도면 나도 1년치는 쓸수 있을듯 노트 12권.
파일에 꽂는 Tab 8개 세트 2개.
그리고 볼펜 8개세트(한국 아줌마 사이트에 입소문난 볼펜 메모해두었다가 이참에 구입했는데 정말 잘써진다)
그리고 단어장 한권 모두 합쳐 12불+
아기자기 귀여운 캐릭터의 한국문구류가 내취향이지만 이정도면 아쉬운대로 가성비는 훌륭하지.
마침 다음주부터 신청해둔 수화 수업도 개강하니 타이밍도 굿,
기왕 샀으니 이 노트와 볼펜으로 열심히 공부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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