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울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떨어진 아울렛매장에 놀러갔다가 그곳에 카지노가 조만간 오픈을 한다며 오픈기념 행사를 위해 경품추첨을 하고 있었다.
컵과 티셔츠, 카지노 씨드머니로 각 50불에서 500불까지 준다는 경품행사내용에 밑져야 본전, 우리도 재미삼아 참가하게 되었다.
내 이름과 이멜을 입력하고 버튼을 누르니 슬롯머신처럼 짤랑짤랑 소리를 내며 룰렛이 돌아 상품앞에 멈춘다.
그결과 나는 200불의 씨드머니, 울남편은 50불에 당첨되었다.
처음엔 현금으로 돌려주는줄 알고 함성까지 쳤었는데 카지노 오픈후 카지노안에서 그돈을 적립해주고 갬블을 할수 있다고..
그리고 한달전 카지노가 오픈을 하고,,,,
우리가 받은 경품 유효기간이 얼마남지않아 공짜돈으로 놀아나볼까하고 지난주말 재미삼아 카지노에 다녀왔다.
첫날 세시간씩 기다려 들어갔다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기다리면 어쩌나~하고 갔는데
다행히 오픈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서인지 들어가 경품금액 들어있는 카드를 손에쥐기까지 20여분 걸린듯싶다.
그들이 적립해준 당첨금카드를 들고 대박터뜨리길 내심 기대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맘에드는 기계앞에 앉았다.
그래봤자 25센트짜리 10배를 튀겨도 2불 50전 정도의 배당금을 갖게되는 비지떡같은 머신앞에서 신나게 놀아볼 속셈이었지만..^^
3시간쯤 신나게 놀았다.
놀았다고 해봤자 룰도 모르고 그저 시간에 맞춰 핀한번씩 눌러주는 것빼곤 - 당첨되었을때 흐르는 동전 짤랑대는 소리가 커지면 뭔가 땄구나 하며 쾌감을 느끼는게 고작이었지만 - 특별히 한일은 없는듯하다. ㅋ
여튼 그 소리가 은근 중독되어 사람의 혼을 쏙~빼놓을즈음 그들에게 받은 씨드머니도 탕진을 했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리곤 게임하며 심심찮게 벌어들여 cash out해놓은 파우쳐를 모아보니 꽤 된다.
가슴은 콩닥콩닥...두구두구두구두구...
결과는? 대박!!! 둘이 벌여들인 돈이 자그마치 180여불...
우리는 부부도박단?? ㅋㅋ
이게 왠떡이냔 말이지..
생각해보면 그들이 준 종잣돈이 없었다면 결국 난 70불정도를 잃은셈.
이래서 도박은 폐가망신의 지름길인게지..
그래도 결과적으론 한달전 경품추첨행사에서 당첨된 돈이 비록 도박을 통해서라지만
내 주머니속으로 들어와줬다는 사실~
생각지도못했던 눈먼돈이 굴어들어오니 그야말로 기분 째진다~
근래에 꿨던 좋은꿈들이 결코 개꿈은 아니었었나보다.
오늘은 운수좋은 날,,,땡잡았다~~~~!!!
당청금 각각 200불과 50불씩 들어있는 카드.
갬블후 딴 돈 펼쳐놓고 기념샷!
그리고,,,, 우리는 공짜로 생긴 이 돈의 재앙(?)을 막기위해 모두 다 써버리기로 결정! 고급진 레스토랑으로 고고씽~
먹는걸로 탕진? 아니 소진했다. 인생 뭐 있남? 그저 잘 먹는게 남는거임~ ㅋㅋ
아무튼,,,,재미삼아 한번쯤 게임은 찬성 그러나~~~~~목숨걸고 도박은 반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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