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9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모양은 실패 맛은 절반의 성공'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10.06 [집쿡] 꽈배기만들기

코로나로 집집마다 베이킹이 유행처럼 돌고있다. 

마트에서 당췌 베이킹 필수인 이스트를 구할수 없는것만 봐도 유행은 확실한듯.

뭐 그뿐이겠는가, 대부분의 음식을 집에서 자급자족중인 요즘이니 뭐는 못만들겠어.

무튼, 베이킹은 아니지만 갑자기 시장 꽈배기가 생각난다는 남편을 위해 나도 이스트찾아 삼만리...를 시작했다.

막상 그 어느곳에도 쉽게 찾을수 없는 현실을 보니 더욱 실감나는 베이킹을 위한 이스트 대란(?)이랄까. 

그러다 트레이더 조에서 마침내 발견하고 신나서 들고왔는데!!! 

집에와서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하다. 

알고보니 이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으로  콩, 아몬드, 캐슈 마카다미아 등의 견과류 등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영양 효모

이름만 이스트! 

나의 무식이 들통나는 순간,, 결국 샐러드에 뿌려먹고있다. ㅠㅠ

 

 

 

그간 뭣모르고 구입했던 베이킹 소다와 베이킹 파우더는 뚜껑도 안뜯고..

그저 꽈배기를 위한 필수템 이스트를 찾아 헤맨지 어언 몇개월.

홈베이킹이 잠잠해질즈음 마트 구석에 쌓여있는 이스트를 무심코 발견, 드뎌 상봉했다. ㅎ

근데 막상 구입하고 보니 베이킹의 B자도 모르는 나로선 죄다 베이킹이 붙은 소다와 파우더, 이스트의 차이를 여전히 모르겠다.

어쨌든 곳곳에 퍼져있는 유명 레서피를 찾아 만든 꽈배기 반죽.

 

 

밀가루와 물을 적절한 비율로 반죽하고 적량의 이스트를 넣어 다시 반죽.

발효냄새가 솔솔~ 시간에 부푼 반죽을 잘 나눈다. 

 

 

 

허걱, 생각보다 꼬는 일이 쉽지않았다.

배배 꼬아도 자꾸만 풀어지는 저 엉망진창 꽈배기들.

잘안되는 꽈배기를 보니 내 속이 꼬이기 시작하네. ㅠㅠ 

 

 

 

누가봐도 초보자가 만든것같은 꽈배기, 

하! 모냥은 빠지지만,

 

 

▲ 우유와 먹어야 제맛이라는 남편을 위해(상)

도넛의 느끼함을 덜어줄 쥬스를 선택한 나를 위해(하)▼ 

 

 

사실 시장에서 파는 싸구려 꽈배기를 기대했는데 의도치않게 맛이 너무 고급지다. 

한마디로 무슨맛? 느낌있는 맛! 

 

Posted by 잠탱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