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는 빠지면 헤어나질못해 거의 안보고살았다.
어쩌다 보게되는건 엄청난 이슈가 되는 드라마 정도라 일년에 한두편 볼까말까?
그래서 처음 나의 아저씨가 이슈되었을때 로리타(?) 컨셉으로 오해해 불편했고,
여주 아이유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닥 좋아하는 연예인도 아닌지라 볼생각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의 열띤 평가엔 이미 끝난 드라마 시작하면 폐인될 거 뻔해 시도를 거부(?)했었다.
그러다 10일부터 넷플릭스에 올라온다며 미국 아줌마커뮤니티에 다시 회자되기 시작한 이 드라마.
이번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유툽에 올라온 짧은 동영상 속칭 짤~을 보게되었다.
그리고 그 짧은 내용에서 뭔지 모를 뭉클함이 느껴져, 이후 넷플릭스에 올라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었다.
그리고 마침내 시작했다.
정확히 지난 목욜 밤 11시부터 시작 하룻밤을 꼬박샌 금욜 밤 11시 반에 끝을냈으니
24시간에서 식사시간을 빼곤 쉬지않고 정주행한 셈.
그덕에 주말 내내 기절해야했지만..ㅎㅎ
각설하고!
tvN 2018년 드라마
16부작
연출 : 김원석, 극복 : 박해영
등장인물 : 박동훈 역(이선균), 이지안 역(이지은=아이유), 변요순 역(고두심), 박상훈 역(박호산), 박기훈 역(송새벽)
강윤희 역(이지아), 조애련 역(정영주) 지석 역(정지훈), 봉애 역(손숙) 이광일 역(장기용)
드라마 소개는 이렇게 써있다.
항간에 떠돌던 누군가의 '어른들의 도덕교과서 같은 드라마'라는 리뷰야말로 이 드라마를 소개하기에 아주 적절한 설명이 아닐수 없다. 격하게 동의되는 완벽한 한줄평이다.
거기에 조금 덧붙인 나의 리뷰는 이렇다.
비현실적인 내용의 현실적 드라마다.
즉, 비현실적인 소재를 현실에 살고있는 요즘 어른들의 상황과 잘 접목시켰다.
주인공 한명한명의 한숨이, 상처가 모두 이해되고 그래서 아팠다.
그래서 슬펐고 그럼에도 따뜻했다.
보는내내 도대체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너무도 궁금했는데..엔딩도 맘에든다. (나는 그랬다.-한국 드라마의 최약체인 결말에 늘 실망을 하다보니 이보다 완벽한 엔딩은 보기드물다고 생각한다.)
연기파 배우들도 모두 맘에들고,
특히 삼형제가 열일한 드라마이고, 아이유의 새로운 발견이기도 했다.(아이유 드라마는 처음이라.)
내가 꼽는 몇안되는 인생드라마중 하나가 되었다.
아직 안본사람들에게 격하게 권해본다.
영화는 아니지만 드라마 평점 내맘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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