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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헤어컷'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7.10 [집콕 첼린지] 무모한 도전 아닌 생존 2

미용실 안간지 어언 1년...생각하니 대박이네. ㅠㅠ

한번가면 훅~짤라내고 조금 길어지면 묶고 똥머리까지 할때 즘엔 머리가 무겁다는 생각이 들면서 미용실을 찾게되는 루틴.

지금쯤 한번 다녀와야 할 상황, 계획으론 조금 더 버티고 가을 한국에 가서 머리손질 해야겠다 맘먹었는데

인생이 계획한대로 흘러가면 좋으련만 악화되고있는 상황을 보니 짐작컨대 한국여행은 아무래도 불가능하지싶다.. 

그렇다고 이곳 미용실을 방문하자니 사뭇 찜찜하고.

치렁치렁 답답한것도 문제지만 나이가 드니 묶었다 풀때마다 여기저기 긴머리카락이 어찌나 뽑히고 빠지고, 집안곳곳 떨어지는지, 그 꼴이 보기 싫어서라도, 무모함에 도전장을 내보았다. 

이름하야 셀프 헤어컷!



한국에서 가져온, 가난한 시절(?) 남편 포닥때 이발해주며 사용했던 가위세트,






나이가 드니 감사한 머리숱..임에도

치렁치렁 등까지 무겁게 늘어진 머리카락이 귀찮아진다.

before!





단발까지 자른다고 잘랐는데..좀더 잘랐어야했나? 싶게 긴단발이 되었다.

정리정돈 다하고나니 막상 아쉬운맘이라도 선뜻 다시 자르기가 귀찮아 여기서 멈추고말았다.

after!





좀 호러스런 잔재, 

머리카락이 이렇게나 많이 잘렸는데도 결코 가볍게 느껴지진않고 오히려 묶는데 불편함만 생기고 만,  

총체적 난국일세. ㅠㅠ





나만 할순 없잖아~~ ㅎㅎㅎ




한껏 길어진 남편머리를 가위로 잘라야한다. ㅠㅠ

 쓸일없어 없애버린 바리캉이 아쉬울지경. 

뒷모습 before!




바리캉만 있었어도..ㅋ ㅠ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멀리서보면 그리 비극적이진 않은 결과물이다. ㅎㅎ

뒷모습 after!




귀를 덮을만큼 길어진 옆머리 길이

옆모습 before!




옆모습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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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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