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 보안을 위해 웹캠을 설치했다. 나말고 내 남편이..ㅎㅎ
그리고 3층에 있는데 띠룽~ 침입자(?)의 소리를 알린다.
폰을 들여다보니 낯선 남자가 문앞을 기웃대더니 무언가를 꽂아놓고 가는거다.
나가보니 계량기 모퉁이 빈틈에 똘똘 말아놓은 종이 쪽지가 보인다.
살짝 보면 누가 담배피고 꽁초를 끼운듯한 저 모습, 헐
보물찾기도 아니고 웹캠없었다면 주의력없는 나로선 아마 난 영원히 발견하지 못했을것이다.
빼서 열어보니 잔디깎는 연락처.
흘려쓴 글씨를 읽느라 한참 애먹었다.
잔디깎는데 한번에 15불, 약속=예약없이 해준다는 말?
2주마다 가능?
전화든 문자든 해달라는..
휴~ 내눈엔 괴발새발 악필이 따로없네.
이후 또 다시 울리는 웹캠 경보, 띠룽띠룽~
뭐지? 들여다보니 잠자리 한마리가 영상에 딱걸렸네.
가을을 알려주러 왔나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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