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최애 장소는 우리집 2층 발코니.
그동안은 겨울 끝추위에 밖에 나가도 잠깐 바람만 쐬고 들어왔는데 이제 제법 봄날, 정면으로 맞아도(?) 딱 좋은 볕이든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지난 여름 장만하지 못한 테이블이 너무도 아쉬운..
작년 그렇게 돌아다니고 웹사이트를 뒤져도 눈에 차는게없어 조금 늦더라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발품팔아 맘에 드는걸 구하겠다고 미루고있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테이블 구매는 올여름에도 물건너간듯 싶다.
안전 염려증인 나로선 그야말로 이불 밖은 위험해~ 집콕만 고수하고있지만, 정신건강을 위해 가끔 바깥 공기는 마셔야겠는지라..고심끝에 남편이 생각해낸 해결책은 바로 이것, 캠핑용 아웃도어 의자를 가져다 놓았다.ㅎㅎ
옆집, 앞집 데크에 갖춰진 테이블과 근사한 파라솔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양새지만,
지금 이시국(?)에 이렇게라도 지낼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햇빛도 가릴수있고 소박하게나마 자연도 즐길수 있는 이 안락함, 그걸로 충분하다.
남편 일하는 오전엔 나홀로 커피한잔 들고나와 독서삼매경의 여유를.
일하다 쉬는시간 잠시 내려 온 남편과 함께할 땐 이렇게~ 의자 둘에 파라솔 하나로 의지하며 앉아 망중한을.
이렇게 이곳은 우리집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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