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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슈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25 My first flat shose
  2. 2011.06.14 캘리에서 온 선물
남편은 나에게 늘 말한다.
뒷북의 여왕이라고..
그렇다. 난 늘 남들의 유행을 거스른뒤 꼭 뒤늦게 꽂히는 습성이 있다.

유행가 노랫말처럼 유행따라 사는것이 '제멋'이라면 그 유행이 한참 지난뒤 뒤늦게 따르는건 '내멋'이다.


그런이유로,,,요즘 내게 꽂힌건 플랫슈즈.
남들은 이미 서너개쯤 사용하고 있는 이시점에서야 비로소 내맘을 사로잡고야 만 것.
결국 몇차례 고민과 우여곡절끝에 구매하고 말았다.

그러나 내게도 굽없는 신발을 신으면 절대적으로 큰일나는줄 알며 살던 때가 있었다.
키작은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길은 오직 통굽이라고 생각했던,,
그치만 이젠 뭐,,,이미 결혼도 한몸...누군가 좋다고 따라붙는것도 허락받지못할 유부녀의 몸이다보니 바닥에 붙어다닌들 내멋에 살면 그뿐..
이런저런 이유로 드뎌 나도 큰맘먹고 하나 장만을 하게 된것이다. 이미 유행이 쓰나미처럼 한바탕 지나고간 뒤에야 말이지만....
내눈엔 고무신같고 별볼일없어보이던 신발이 한순간 어찌 이리도 이쁘게 보이는지..  
                                                          
                                                                                   오더한 신발이 집에 도착한날 기념촬영,
                                                                                                    앞태도 뒷태도 참 이쁜것이 내맘에 쏙!



여전히 울남편 눈엔 '고무신'으로밖에 안보인다는 플랫슈즈라지만
가끔은 대중적인 패션을 추구하는것도 '여자'의 의무라는걸 간과하면 안된다는 주장과함께 이번 쇼핑을 조용히 합리화하며,,, 손에 쥔 신발을 들고 금메달을 획득한양 큰기쁨을 만끽했었다.
아~ 그런데,,,내 생애 첫 플랫슈즈.
오랜기간 신으려고 거금 20불까지 써가며 밑굽까지 덧대었건만 다섯번도 채못신고 발등을 감싸는 고무줄 부분이 터지고야 말았다.  
처음 구매후 이미 한차례 터진부분이 있어 새것으로 교환한 후라 이번엔 포기해야했다.
한번은 몰라도 두번쯤 발생하고보니 이부분이 이 신발의 취약점이라는 생각에...

그렇게 물건너간 나의 플랫슈즈.
이럴줄 알았음 더 열심히 많이좀 신고 다닐것을....
맘에 맞는 신발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닌데,,,에잇,
어쨌든 내생에 첫 플랫슈즈는 이렇게 싱겁게 끝을 맺고야 말았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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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

남편 학회가 있어 캘리포니아에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 다되어가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해본다.
첫 미국땅을 밟으며 둥지를 틀었던 곳인만큼 익숙해진, 그리운이들이 사는곳.
학회기간은 호텔에서, 휴가받은 3일은 지인집에서 지내다 왔는데,,
숙식제공은 물론 선물까지 받았으니....그저 고맙고 미안할 따름~.

우째 친정에 다녀온 느낌이랄까,, 사진을 보니 그때가 더욱 그립구나~ ㅠㅠ



 

갈때는 여행가방 두개였는데 올때 짐이 하나 더늘어,,,,박스를 구해 가져왔다.
국내선임에도 물건 붙이는데 25불 추가, 그러나 그이상의 가치를 들고왔으니 아싸!! ^^




 

캘리에서 만나 알게된 남편의 선배가족,,,,그집에 하루 머물며 맛난거 먹고, 잼나게 놀았는데
돌아올때도 바리바리 챙겨준 이 물건,,,,터질까 쏟아질까 랩으로 싸고,싸고 또싸고,,
싸주는 정성으로도 가치가 쑥쑥!!



 

랩속 정체는 바로 요것!! 집에서 만든 간장, 된장, 고추장 그리고 총각김치
어찌나 맛나던지 아껴먹고 또 아껴먹는데도 총각김치는 일주일도 안되 뚝딱 끝냈고,,
나머지 양념장은 바닥을 보이는 중.. ㅠㅠ



 

다음은....
 이래저래 불편했으련만 한달도 재워줄 기세로 기분좋게 이것저것 챙겨주던
동생(남편 친구의 아내)의
때아닌 생일과 크리스마스를 맛보게 해준 깜짝선물!
남편들보다 더 친해져버린 이쁜 동생 선영씨가 챙겨준 냄비뚜껑랙과 monthly 커피잔



어그부츠와 플랫슈즈까지~~완죤 행복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선물은 '옥석같은 사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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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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