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소포를 부쳤다는 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설레임 가득 기다림의 연속.
무엇이 들어있는지 다~알면서도 은근 두근두근 소포를 개봉할때의 묘한 즐거움이 있다. ㅎ
이번엔 빠른우편으로 보내서 보냈다는 날짜에서 일주일만에 받아보았다.
올들어 잦은 엄마의 소포는,
지난번 보낸 마른 고구마줄기에 잎사귀가 있어서 줄기만 있는것보다는 맛이 덜하다고..그저 지나가는 말였는데..ㅠㅠ
입맛 까탈스럽다고 하실땐 언제고 기어코 줄기만 말린 놈으로 다시 보내주셨다. 아이고 엄마~ ㅋ
막 볶아서 보낸 참깨와- 소포상자를 열자 고소함이 진동을~
내가 좋아하는 갓뚜기 양파절임 소스 -안타깝게도 내가사는 이곳엔 아직 들어오지 않은 물건이라 한국에서 공수를
그리고 큰언니가 지난겨울 사놓은 기모 레깅스도 부치는김에 넣었다며..
사실 요놈이 소포를 보낸 주된 이유다.
공진단!!!
약이다보니 빠른우편을 이용했고, 너무 작은 부피라 혹시 비싼약 잃어버릴까봐 이것저것 지난번 빠진 물건을 끼워 보내주신것.
남편과 나를 위해 복용 한달분인 각 30알씩 총 60알을 보내신 것.
약효과를 위해 부지런히, 열심히, 정성들여 먹으란다.
티비에서만 봐왔던 공진단...의 비주얼은 아니었지만..ㅋㅋ
약에 금박을 한겹 싸고 화려한 포장지에 담으면 그 가격이 엄청 올라간단다,
결국 약재는 다 똑같은데...포장이 뭔지~
하루 1~2알 식전 공복에 씹어먹고 따뜻한 물을 마셔주면 효과 만점.
엄마의 정성을 생각해 이것먹고 나의 약골체질좀 강화되면 참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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