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걸어서도 갈수있는 거리 브런치식당, Grumoscafe!
동네 식당 도장깨기중 눈독 들인 곳인데 오늘에야 출동.
주말 오전 느긋한 아점을 위해 갔는데 이미 꽉찬 테이블에 길게 늘어선 대기 손님들로 그득~
기다리다 한쪽 벽면에 걸려있는 내마음을 대변중인 작은 소품 장식 발견 ㅎㅎㅎ
사전적 의미로 '배고파서 화나는' (hungry와 angry의 합성어)
한마디로 배고프면 포악해지는건 전세계인의 공통 현상? ㅋ
화날 정도는 아니라도 나도 기다리다 지쳐 현기증 난단 말이야....@@
이곳의 특이점은, 알려주는 대기번호를 기억했다가 카운터에서 직접 음식을 주문하며 대기번호를 말해주면
어느새 내 자리가 만들어져 있다는거.
그 긴 행렬을 기다린뒤 주문하는 사이 테이블 회전이 되더라는,
사람들이 많은 점을 고려한다면, 쥔장이 뉘신지 제법 똑 소리나는 시스템 도입 인정!
주문한 음식과 신선한 쥬스는 서버들이 배달해주고, 커피나 소다 음료는 셀프,
요건, 커피팟 앞에 놓인 커피 사인이 웃겨서 찍은,
그래,,너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가 커피를 마시는거임. 격하게 동의한다. ㅎㅎㅎㅎ
우리 대기번호는 46, 주문을 마치자 우리가 앉을 빈자리에 우리 대기번호 마킹이 된 핑크돼지가 놓여있다.
그밖에도 닭, 오리, 공룡 등등 대기번호가 적힌 다양하고 귀여운 동물인형도 구경거리.
나는 팬케이크에 베이컨과 sunny side up 계란후라이를 선택, 그리고 커피한잔
남편의 선택은 오믈렛과 토스트빵, 감자튀김 아닌 볶음(오전식), 그리고 오렌지 쥬스
푸짐한 양과 맛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한가지 재밌는건 서버들의 복장, 마치 집에서 막 일어나 아침을 차리는 자연스런 모습처럼 파자마 바지를 입고 있다는거?!
그래서인지, 마치 집밥을 먹고 나온 기분이랄까..ㅋ
오늘은 비가 와서 차로 왔지만 날 좋은 봄날엔 살살 걸어와 밥먹고 산책하면 딱 좋을듯한,
무튼, 집앞에 맛집 발견은 늘 기분좋은 일.
오늘도 맛집 탐방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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