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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에 사는 지인 동생이 지난번 각고의 노력끝에 온라인 주문에 성공, 나에게까지 마음써주며 내몫까지 주문해준 그 마스크가 마침내 도착했다.

이곳에서 한국산을 구하는건 하늘의 별따기...받기전에 말많고 탈많은 중국산 마스크라는 이야기는 동생에게 익히 들었던터.

게다가 마스크 파동 현상과 함께 중국 마스크 수출 대리상이 폭로한 살균 작업도 없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했다는 마스크가 돌고 있다는 뉴스탓에 더더욱 미덥진 않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다 낫잖아~ 서로를 위로하며 간절히 기다린 그 마스크! 맞다, 예외없이 중국산이. ^^

이조차도 복불복으로 같은 시간, 같은 온라인몰에서 주문했음에도 받은 제품들도 제각각이라니..

도토리 키재기의 허접함이라도 그중에 너무 허접해 도저히 쓰기 찜찜해 반납하고 말았다는 후기들이 속출하는 와중에

그 동생도 할수없이 반품요청 했다더니 다행히도 내게 온것은 킵해도 될정도의 물건이 왔다.

언뜻보면 멀쩡해보이는 포장지에 비해 자세히보면 '기막힌' 오타가 눈에 띄어 실소가 나오는..다소 허접해보이는 마스크라지만,

그래서 믿기 어렵겠지만 이래뵈도 미국에서 현재 인증한 중국 마스크 번호중 하나라는것! ㅎㅎㅎ

암튼, 천마스크 하나가 전부인 내게 이 마스크는 (과장 조금보태, 아니 많이보태ㅋ) 다름아닌 나의 생명줄? 이라는거. ^^

이 고귀한(?) 마스크를 영접하자 마자 마음 편해지는 이 간사함이라니.

모든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원효대사의 깨달음을 체험(?)하며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ㅋㅋㅠㅠ

▲ 쇼핑 후기에 올라온 글중 개미 박테리아 마스트라더니..

ANT BACTERIA라 찍힌 글,,막상 보니 웃음이 빵~ ㅎㅎㅎㅎㅎ

▲ 개별포장은 사치일뿐, 10개 한묶음의 FDA 승인이 찍힌 마스크.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람들의 의견대로 나도 마스크에 커피필터를 덧대붙였다.

한국산이 아니어도 괜찮아, 이로써 천하무적..은 아니지만 안전 마스크 완성~?!

Sleepyhead’s day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