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Tory Burch'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8.25 My first flat shose
남편은 나에게 늘 말한다.
뒷북의 여왕이라고..
그렇다. 난 늘 남들의 유행을 거스른뒤 꼭 뒤늦게 꽂히는 습성이 있다.

유행가 노랫말처럼 유행따라 사는것이 '제멋'이라면 그 유행이 한참 지난뒤 뒤늦게 따르는건 '내멋'이다.


그런이유로,,,요즘 내게 꽂힌건 플랫슈즈.
남들은 이미 서너개쯤 사용하고 있는 이시점에서야 비로소 내맘을 사로잡고야 만 것.
결국 몇차례 고민과 우여곡절끝에 구매하고 말았다.

그러나 내게도 굽없는 신발을 신으면 절대적으로 큰일나는줄 알며 살던 때가 있었다.
키작은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길은 오직 통굽이라고 생각했던,,
그치만 이젠 뭐,,,이미 결혼도 한몸...누군가 좋다고 따라붙는것도 허락받지못할 유부녀의 몸이다보니 바닥에 붙어다닌들 내멋에 살면 그뿐..
이런저런 이유로 드뎌 나도 큰맘먹고 하나 장만을 하게 된것이다. 이미 유행이 쓰나미처럼 한바탕 지나고간 뒤에야 말이지만....
내눈엔 고무신같고 별볼일없어보이던 신발이 한순간 어찌 이리도 이쁘게 보이는지..  
                                                          
                                                                                   오더한 신발이 집에 도착한날 기념촬영,
                                                                                                    앞태도 뒷태도 참 이쁜것이 내맘에 쏙!



여전히 울남편 눈엔 '고무신'으로밖에 안보인다는 플랫슈즈라지만
가끔은 대중적인 패션을 추구하는것도 '여자'의 의무라는걸 간과하면 안된다는 주장과함께 이번 쇼핑을 조용히 합리화하며,,, 손에 쥔 신발을 들고 금메달을 획득한양 큰기쁨을 만끽했었다.
아~ 그런데,,,내 생애 첫 플랫슈즈.
오랜기간 신으려고 거금 20불까지 써가며 밑굽까지 덧대었건만 다섯번도 채못신고 발등을 감싸는 고무줄 부분이 터지고야 말았다.  
처음 구매후 이미 한차례 터진부분이 있어 새것으로 교환한 후라 이번엔 포기해야했다.
한번은 몰라도 두번쯤 발생하고보니 이부분이 이 신발의 취약점이라는 생각에...

그렇게 물건너간 나의 플랫슈즈.
이럴줄 알았음 더 열심히 많이좀 신고 다닐것을....
맘에 맞는 신발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닌데,,,에잇,
어쨌든 내생에 첫 플랫슈즈는 이렇게 싱겁게 끝을 맺고야 말았다. 흑.

 

' ✔︎ Move into > Story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vie] 8월의 영화 + 애니  (0) 2011.08.29
내피부 돌리도~  (0) 2011.08.25
[Cafe] Le Pain Quotidien  (0) 2011.08.16
[Dessert] Georgetown Cupcake  (0) 2011.08.16
수해대책은 국민의 몫?  (0) 2011.08.10
Posted by 잠탱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