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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췌,,,자동차의 앞태가 구분이 안간다.(뭐 뒤태엔 이름이 적혀있으니 자동 구분이 가능한 일..ㅋ)
대부분 여자들의 취약점이라지만 나정도로 심각하진 않으니 병이라해도 과언이아닐듯..
예전에 오죽하면 우스갯소리로
'마티즈'와 '아토스'가 나왔을때 구분이 정말 안되다가 드뎌 구별이 갈만하니까 '비스토'가 나와
나의 뇌를 헷갈리게했다고 떠들었을까.
지인중 누가 그러더만,,,
너 A군과 B군 어떻게 구분해? 얼굴다르니까 구분되지? 자동차도 다 얼굴이 다르게 생겼거든~
아놔~그럼에도 내눈엔 다 이란성도 아닌 일란성 쌍둥이로 보이는걸 어쩌라구~

각설하고,
얼마전 남편과 쇼핑을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커피한잔 사오겠다고하니 남편이 주차장에서 차를 끌고 카페앞으로 오겠다고한다.
가는날이 장날이라 커피사려고 늘어선 긴 줄에 조금 늦어지니 '잠깐주차'가 어려워진 남편이 다른곳에 차를 세워두었다고 연락이 왔다.
막 커피한잔 들고 후다닥~나오는 참에 맞은편에 보이길래 '어~봤어"하고 달려갔는데......
아뿔싸~ 우리차가 아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제서야 맞은편에 차세우고 내가 엄한대로 향하는 모습을 황당하게듯 보고있는 남편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내 행동이 웃기기도 하고 창피하기도하고,,,,그야말로 감정이 복잡하다.
차에 오느는 나에게 남편왈,
"도대체 같은 색깔도 아냐, 같은 차종도 아냐, 운전석에 앉은사람이 동양인도 아냐,,, 뭘보고 우리차라고 확신하고 달려간거야? "묻는데....
그저 나의 대답은 심플하다.
"차안 백미러(rear view mirror)에 꽂혀있는 연구실 출입증이 보이길래....."
어이없어하는 남편의 표정이라니...
안다, 심각하리만큼 우리차를 구분하지 못한다는것을..
그러나 어쩌겠는가. 자동차가 똑같아 보이는 눈을 갖고 태어난 것을.
오늘도 내눈엔 세상 자동차들이 죄다 똑.같.다!!

(최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그래도 다행인건 세단과 트럭, 버스는 구분이 가능하다는 것. ㅋㅋㅋ





운전석 앞 유리에 보이는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한 하얀 연구실출입증이 나만의 우리차 식별법.
참 쉽죠 잉~~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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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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