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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에 다이어트란 단어는 없을줄 알았다.

통통했던 유아기를 빼곤  운좋게도 많이 먹어도 잘 살이 붙지 않던 체질탓에 줄곧 날씬함을 유지했었다.

싱글일땐 40kg 언저리를 맴돌았고,

결혼후 살이 불어날때까진 그 속도가 느려 체감온도가 무뎠나보다.

최고 47을 찍을때도 그저  2kg정도를 오르락 내리락하니  세월이 가는 자연스런 나잇살 정도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요즘, 

앞자리 숫자가 바뀌려는 조짐이 보이며  이런게 속된말로 '쫄림'인가 싶다.

일단 몸의 둔함이 확 와닿더니 급기야 바지의 타이트한 느낌이 숨막힘으로 바뀌는  불편함을 경험했다.

출렁거리는 뱃살과 과장 조금보태 허리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더라는.


누가보면 이게 무슨 살이냐 재수? 어이!없다 할수도 있겠지만 내 작은키와 전체적인 비율을 고려해볼때, 그리고 운동은 하지않으며 대책없이 늘어나는 살속 지방이 느껴질때, 건강에도 적신호가 오는게 느껴지며 걱정이 앞선다. 

지지난해 한국에 갔을때 살이 쪽 빠져 몸무게가 39kg 까지 떨어져 모두가 걱정했던 그때가 그저 꿈이었던가 싶다.

불과 1년 몇개월새 이럴수가!


그래서 결심했다, 다이어트를 하자고.

운동을 하며 천천히 빼면 좋겠지만 지금 당장의 조급증에 단시간 조금이라도 체중감량을 해야할것 같았다. 

내게 적합한 다이어트, 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찾아보니 다양하기도 하다. 과연 이것만 먹으며 지낼수있을까 싶을 만큼 내겐 너무 지독해 보이는 방법들 뿐이다.

이건 이래서 어렵고, 저건 저래서 나한테 안맞고..그렇게 찾다 그나마 조금의 가능성이 보이는 GM 다이어트가 눈에 띄었다.

미국의 GM사가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만들었다는 건강식 식단이란다.

 



일단 과일을 좋아하는 나로선 1일차는 평탄하게 갈수 있을듯싶고, 

삶은 감자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며 좋아하는 채소 위주로만 먹으면 2일도 무난,

과일, 채소를 먹으며 3일까지 오케이,  오직 우유 그것도 밍밍한 저지방우유와 바나나로 연명해야하는 4일차가 고비일듯 싶지만

5,6일차는 밥대신 고기를 먹으니 배고픔이 진정되지 않을까? 마지막날은 하루만 견디면 되니 과일주스 마시며 위로를,

이 GM 다이어트 식단은 배고프면 얼마든지 먹을수 있다는 장점과 블랙커피나 티 마시는데 제약이 없다는것.




​그렇게 시작된 나의 다이어트 1일차.


평소 채소처럼 샐러드로 먹던 아보카도를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하나 고민하다 종명 그대로 과일에 포함시켜,

겨울엔 내가 좋아하는 과일이 많진 않지만 아쉬운대로 여러종류로 준비했다.



▲ 아침에 눈뜨고 대충 차렸더니 비주얼 꽝인 한접시. 힝 ㅠㅠ




그리고 물 4병이 오늘의 미션

보기만해도 배고프다.😰



딱 일주일!

그동안 게으름으로 운동은 지양하고 음식만 지향했던 지난 나의 과오를 떠올리며 

상기하자, 몸무게

다시보자, 체중계




😱 아~~~~~~~아아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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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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