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디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 그가 아내 남덕군과 주고받은 편지와 그림들을 모아 엮은 작품집~
그의 절절한 가족사랑이 드러나는 오글대는(?) 글과함께 몰랐던 작품들을 감상할수있는 기회였지만,
살~짝 지루했던건 반복적으로 그려진 그의 불우한 삶에 다소 내맘이 불편해졌기 때문이었을까.
그럼에도 좋았던건 그의 작품을 신나게 감상 할수 있었다는것,
그리고, 마지막부분에 쓰여진 그의 지독히도 가난하고 잔인했던 삶에서도 한가닥 희망을 품고 살아낸 이중섭 그의 일생을 이해하게 되었다는것,
치열했던 삶속에서도 꿋꿋이 정직함을 고수했던 화공 이중섭의 올곧은 정신을 엿보는 순간이었다.
카피라이터 김은주의 톡톡튀는 너무 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한줄 글들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
'전동 칫솔이 나와도
칫솔은 버려지지 않았다
자동우산이 나와도
우산은 버려지지 않았다
TV가 나와도
라디오와 영화는 사라지지 않았으며,
새로운 노래가 나와도
옛노래는 끊임없이 연주되고 있다.
새로운 것은 환영받지만
익숙한 것은 사랑받는다.'
- 1cm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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