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1박을 하며 낚시를 하러 갔던 오션시티, 그날 솔찮게 손맛을 느꼈던 터라,
이번엔 주말 당일치기 낚시를 하러 오션시티로 달려갔다.
그때보다 더 차가워진 날씨! 그러나 아직은 겨울 아닌 가을바다..라 우기고 싶다.
완전히 지난 시즌은 지난번보다도 더 관광객은 보이지않고, 낚시꾼들만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 여름이면 아이들로 가득찼던 Amuseent Park은 문이 굳게 닫혀있고
Boardwalk도 여전히 한산 ▼
▲ 낚시 포인트가 여러군데인 이곳, 이번엔 지난번과 다른 사이드로 와서 자리를 했다.
▲ 나무 펜스가 있어 미끼를 썰기도 좋고, 지지하고 서있기도 좋아 조금은 편한 자세로 낚시에 임한, ^^
▲ 간간히 보트를 타고 즐기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물살이 급변, 낚시에 방해가 되기도.
저정도 거리는 그나마 양반인 사람들의 동선이라는~
▲ 요상하게 생긴, 망둥어처럼 생긴 물고기를 낚음. 낚시는 역시 잡아야 제맛? 아니 손맛!ㅎㅎ
▲ 인생고기를 낚았다. 최대어 락피쉬 획득.
아~ 손맛 제대로 느꼈다. 온전히 내 힘으로 끌어내는데 성공!
▲ 크기는 15인치, 4짜를 잡았는데...16인치가 법정 허용 사이즈란다. ㅠㅠ
이쯤되면 낚시 기분만내고 고기들은 풀어주라는 자연보호 차원의 낚시 권장?
▲그래 손맛만 느껴도 어디냐, 낚고 또 낚고~ 예!!
▲ 물고기들 움직임이 잠잠해진듯하야,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 지난번 갔던 바닷가 방파제로 다시 갔다.
▲ 남편이 미리 미끼를 끼워준 낚시대를 부여잡고 나먼저 본격 낚시 시작 ^^
▲ 이곳에서의 첫수는 에게게~ 쭉쟁이 조개껍데기가 데롱데롱. ㅋㅋ
몇분후,
▲ 묵직한게 느껴져 씨름하며 꽤나 힘겹게 잡아올렸더니..정체불명의 요상하게 생긴 놈이 걸렸는데..
이름하야 '투구게'란다.
너무 징그럽게 생겨 난 가까이 가보지도 못하고 남편이 대신 푸느라 애먹음.
여기서 잠깐!
투구게는 살아있는 화석이란다.
개체수가 줄어들어 생태꼐 파괴를 막기위해 잡으면 무조건 풀어줘야 한다는 보호개체종.
내가 잡은 놈은 너무 무서워 가까이 가지못해 정면사진을 못찍은 관계로,
인터넷에서 퍼왔다. 바로 딱 ↓ 요렇게 생겼다.
▲ 내 미끼달아주랴, 낚은 고기 빼주랴 바쁜 남편,, 부지런히 캐스팅하며 내뒤를 바짝 쫓아오는 중. ㅎㅎ
그와중 남편이 낚은 Rockfish..는 인증샷 놓침. 남편 미안~
▲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며 시끌시끌, 고래가 나타났대. 고뤠??
비록 시야에선 많이 멀어 사진찍기는 어려웠으나 육안으로는 형체가 확실히 보일만큼 높게 뛰어오르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 저 화살표밑에 움직이는게 고래 무리들! 타이밍 안맞네. ㅠ
▲ 오늘은 어복 제대로 터진날, 낚시대 던지면 물고, 던지면 물고,, 나는야 용왕의 딸! 음하하하
늦게 배운 도둑질 날새는줄 모른다더니, 늦게 배운 낚시질 날어두워도 고고고!
▲ 오늘의 수확량은 나홀로 총 열두마리! 그것도 종류별로 총집합이라니.
오늘 제대로 손맛 느끼고 떠난다.
날씨가 추워져 올해 낚시는 오늘로 마무리, 잘 싸웠다. ㅎㅎ 오션시티여, 내년에 또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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