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도 울동네 가까이엔 없어 차타고 20-30분은 족히 가야하는 이곳,
내 최애 마트인 트레이더 조!
뭐, 미국땅에서 이정도 거리는 먼거리도 아니라지만 운좋게도 늘 걸어다닐만큼 트레이더 조 가까이에만 살았던지라
이사후 지금 동네에선 너무 멀게만 느껴져, 특히 지천에 큰마트를 두고 굳이 이곳을 따로 다닌다는게 쉽지는 않다.
고로, 많게는 한달에 두번, 적게는 한달에 한번 정도 꼭 필요한것 생각날때만 찾았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안에 갇힌 3개월, 그 한달 전부터 못가봤으니..대략 4개월 정도?!
정말 체감으론 족히 백만년은 된듯한 느낌이었다. ㅎ
오늘 맘먹고 이곳을 찾은건 직원은 물론 고객 마스크 착용 필수, 사회적 거리 유지 필수, 개인 장바구니 사용 금지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기본수칙을 비교적 잘 따르고 있는 마트중 하나로 소문나 있기 때문이다.
▲ 주차장을 들어서니 마트 입구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길게 줄서있는 손님들 모습이 눈에 띈다.
▲ 손님들 잘보이게 기둥 곳곳에 붙여놓은 수칙들.
꼭! 입은 가려야한다. 거리를 유지해야한다. 장바구니는 마트봉투를 사용할것이다. 등
▲ 사회적 거리 6피트씩 바닥에 마크해 두었다.
▲ 내부에 인원제한도 하고있어 기다렸다가 한팀 나오면 들어갈수 있다.
▲ 내부 풍경도 달라졌다.
계산대까지 고객들이 거리를 유지할수 있도록 매장 한가운데 놓여있던 복잡한 진열대를 모두 치워버렸다.
생각보다 너무도 잘해두어 장보는 동안 마음이 편할 지경이다.
앞으로는 멀어도 이곳을 자주 이용해야 겠다 생각하며
오랫만에 내사랑 트레이더조, 폭풍 장보기를 했다.
그중 새롭게 발견한 한국음식 냉동식품 두개!
하나, 냉동 비빔밥 보울 $3.99
컨테이너가 마치 돌솥처럼 생겼다. 센스도 가성비도 최고~
다된 밥에 계란프라이는 그저 거들뿐~ 간편하고 든든한 한끼가 완성!
둘, Beef Short Ribs 일명 LA양념갈비 &9.99
둘이 먹기에 배부른 양, 맛도 가격도 간편함도 완벽한 한끼.
이전엔 잘먹지않던 냉동식품 덕후가 되어버린 난, 이밖에도 보물찾기하듯 새로운 음식들을 열심히 발굴했다.
질좋은 식품이 가성비도 좋으니 이곳은 나뿐만이 아닌 많은이들이 선호하는 마트, 그야말로 사랑이라는.
오늘도 난 카트에 넘치게 그 사랑을 담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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