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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드아웃'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3.02 손세정제 찾아 삼만리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으로 옮겨붙은 코로나 바이러스,

일본과 중국은 바이러스 피해를 숨기기 급급하고,

동남아 몇몇 나라들과 유럽까지 번지고 있는 이 바이러스 대재앙에 

미국은 천하태평 남의 나라 불구경하듯 대수롭지않게 여기더니 몇몇 주에서 시작된 확진자들과 사망자<=물론 믿을수 없는 수치지만..>를 발표하며 조금씩 경각심이 드는듯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밍기적대는 미국의 대처에 혹자의 "구더기가 들끓는 상한 음식 무서워서 뚜껑을 열지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는  촌철살인에 참 비유적절하다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는. 

여튼 이쯤되면 한국만 주구장창 걱정하고 시름에 빠져있던 내게도 발등에 불떨어진듯 싶어 일단 손세정제와 마스크 그리고 체온계는 장만하자고 마트로 출동했다.

그런데 모든 물건들이 Sold out 되었다는 점원들의 이야기와 막상 선반에 그 물건들만 싹~빠진걸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급 현타가 찾아왔다.

한인 커뮤니티에는 벌써 대형마트에서 중국인, 아시아인들 사재기로 초토화 되었다는 글들을 접하긴해도 우리동네는 아시아인들이 많지않아 설마 했던게 오산이었나보다. 너무 안일했었다.ㅜㅜ

 

마스크는 온라인도 오프라인도 살수 없다는 이야기에 어차피 여기선 쓰는 사람이 없어 있어도 쓸수없으니 일단 제껴두고,

그나마 다행인건 체온계는 온라인 주문으로 가능하다고하길래 하나 주문해놓고, 

손세정제는 모든 온라인에선 구입불가지만 간혹 오프라인에서 발견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손세정제 찾아 삼만리를 시작했다. 그렇게 동네 마트를 다 돌아돌아 겨우 한군데에서 마침내 찾아냈다. 겨우 네개 놓여있는걸 보고 얼른 두개를 사서 나왔다.

 

남편 회사 직원들도 사러 갔다가 허탕쳤다며 걱정하길래 사다줄요량으로 다음날 다시 갔는데 남은 두개도 어느새 팔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마트대신 편의점을 돌았는데 가는곳마다 약속이나 한듯 모두 품절. 이와중에 세븐일레븐은 일본불매로 패쑤! 

마지막으로 동네에서 좀 먼거리의 편의점에 갔다가,

유레카~ 네번째로 찾은 그곳에서 마침내 세정제를 발견했다.

사람 발길이 드문 한적한 곳이라 그런지 평소 판매량 그대로 놓여있는거다. 게다가 그렇게 찾아 헤맨 휴대용 미니사이즈도 가득. 

덕분에 구매못했다며 걱정하는 남편 회사직원 몫으로 일반용량 3개와 우리가 쓸 미니사이즈 4개를 집어들며 나홀로 승리에 젖어~ㅋ 

미국에선 발에 치이는게 미니 손세정제였는데 흔하디 흔한 이 물건의 품귀현상을 제대로 체험하며

마침내 우리집에도 체온계와 함께 손세정제 8온즈 2개와 미니사이즈 4개가 구비되었다.

마스크는..흠....그게 뭐예요? 🤔

 

▲ 마트에서산 8온즈 용량 두개와 편의점에서 발견(!)한 휴대용 미니세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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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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