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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30 [Music] 피아노 연주 아닌 피아노 치기
거의 30년 만인거 같다.
가끔 몰이나 악기상에 갔다가 세워진 피아노를 보면 본능적으로 다가가 젓가락 행진곡이나 기억나는 연주곡 한마디?정도 두드려보는게 전부였던지라..
앞으로 살면서 피아노 칠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피아노앞에 앉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그런데, 영~ 손가락이 도와주질 않는다. 
어릴적 배우는 악기는 오랜시간이 지나도 몸이 기억한다는데..내몸은 머리처럼 기억력이 나쁜가부다. (셀프디스중)ㅠㅠ 

그나마 지난번 피아노가 도착했던 첫날의  버벅대며 음표조차 보는게 힘들었던거에 비하면 제법 연주가 된다. 

역시 연습만이 살길인가? 며칠 두드리다보니 그때의 몸이 아니 손가락이 차츰 기억을 해내는듯해 신기하다.

손가락 움직이는 연습 좀 하게 피아노 교본 '하농'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피아노 살때 받은 교본에 그나마 연습용으로 칠만한 악보가 몇개 들어있어 할만하다.

그중 제일은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이미 한소절정도는 기억하고 있던 곡이었고, 역시나 초보자용답게 며칠 연습하니 이곡은 금방 완곡이 가능하더라는. ㅎ

그럼에도 굳은 손가락에 부드러운 터치 음은 포기하고, 

이건 결코 '연주'가 아닌 피아노를 '친다' 정도?의 느낌으로~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며 홀로 피아노에 심취해 녹음까지 해봤다. ㅋㅋㅋㅋ 

틀리지는 말아야지 했는데, 크~ 결국 두군데 삑사리, 한곳 음표 빼먹기 등 엉망진창이네. 

갈길이 멀다. 

그래, 연습만이 살길? 맞다!  매일 조금씩 시간 정해놓고 연습해야겠다. 어릴적 피아노 배울때처럼.

그땐 왜 그리 피아노 학원 가는게 그리도 싫던지.. 뜬금없이  '피아노 연습해야지~'하던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운 날이다. 




▲  1분 맛보기 영상 

나, 썬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부끄럽지만..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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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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