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끝나버린 나의 다이어트 일주일,
그후 결심했다. 운동으로 더이상 몸무게를 불리진 말자고.
사실 2년전 피트니스에 가입해 1년간 운동을 했던 때가 있었다.
이사를 하며 아파트 내에 있는 짐을 이용하면 될거라고 과감히 끊은 피트니스, 결과는,,, 영 신통치 않은거다.
역시 운동이든 공부든 뭔가를 얻으려면 돈을 들여야 열심히 한다는걸 몸소 깨우친바 있다.
그래서 또 다시 큰결심을 했다.
피트니스를 가자! 고,
얼마전 남편 직장 동료에게 보험회사에서 피트니스 비용을 지원--아마도 고객의 건강을 관리하면 그들이 지불해야하는 병원비가 절감되는 나름 회사 전략인 듯-- 해준다는 고급(!)정보를 입수하고 의지를 불태워본다. 퐈이야~
한달에 12회를 채우기만 하면 매달내는 비용을 돌려준다고 하니 공짜로 운동도 하고 건강도 찾고 그야말로 1석2조.
단, 그걸 못채우면 그달은 본인 부담이라고.
그치만 이런 강제성 너무 좋다. 이정도 요구사항이라면 지원해주는 성의를 봐서라도 기를 쓰고 할테니까.
게다가 사람 마음이 그렇잖아. 처음부터 내야하면 그런가보다 하지만 안내도 낼 돈이 나가면 어쩐지 손해보는, 그 느낌 아니까~~
가입을 마치고 앱을 깔았다.
피트니스클럽과 보험회사 양쪽 모두.
출입증으로 피트니스에 들어서면 보험회사 앱으로 출석체크를 하면 된다.
▲ LA Fitness 내부전경
이곳,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LA Fitness!'는 제법 규모가 크다.
신규회원 모집을 위해 프로모션을 해서 처음 가입비 150불(1회)과 연회비 50불을 제외하면 한달에 1인 20불씩,
또한 50개주에 도시, 각동네마다 널리 퍼져있어 어느 지점이든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모든 지점을 다 사용하겠다고 하면 (예를 들어 여행이나 잦은 출장, 혹은 회사근처와 집근처를 오가며 운동하겠다던가 뭐 그런?..) 10불을 더 내면 된다.
우리는 이미 등록이 되어있어 가입비는 면제라 생각했는데 그렇게하면 프로모션을 적용받을수 없어 예전 플랜으로 매달 25불씩, 보험사에서 지원하는 20불을 빼면 우리가 엑스트라로 5불씩 더 내야한단다.
결국 장기전으로보면 신규가입을 하는게 이익이라 쓰린맘 달래며 가입비 150불을 '또' 내고 재가입했다.
트레이드밀부터 스테퍼 리프팅 등등 운동기구는 죄다 갖춰있다.
1, 2층으로 나눠져졌던 지난번과는 달리 1층에 모든것이 다 있으니 오히려 더 넓어 보이고 움직임이 편하다.
지난번과 다른 또하나의 장점, 스쿼시 장이 4곳이나 있다는거,ㅎㅎ
한달 사용료 7불이 붙는다게 함정 ㅜㅜ
요일별로, 시간별로 줌바와 요가 클래스가 있다.
요건 무료, 예전처럼 줌바는 가끔 이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식사우나실과 사진은 못찍었지만 수영장 내부에 온수욕조(Hot Tub)가 있다.
제법 넓고 뜨거운 맛을 제대로 즐길수 있다.
시간만 잘 맞추면 나홀로 낙원~ ^^
오늘부터 매달 기본 12회가 목표...라곤 했지만
언제나 힘든 운동, 막상 가입하고 돌아서는 그 순간 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워진다.
내겐 벅찬 마음의 짐, Gym! Gym!! 나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나온다는건 어쩔수 없....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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