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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3.31 외출금지령

바이러스 감염 세계 1위를 찍으며 오늘, 3월 30일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15만명을 넘기고 있는 미국, 이곳의 사망자수는 벌써 3천여명에 육박했다.

특히 내가 살고있는 메릴랜드 주의 확진자수는 1500여명에 임박, 게다가 사망자수는 16명으로 늘었다. 그중 우리 카운티는 이미 100명을 넘어선 확진자 총 110명.

누구나 그렇듯 나역시 집안에서만 서식중인 2주차, 하루가 다르게 심해져만 가는, 그래서 도무지 끝이 보일것 같지 않는 이 소리없는 전쟁에 불안감으로 스트레스가 최고조를 향해가고 있다.

그러던 중, 마침내! 많은 주들이 심각성을 인지하며 Stay-at-Home 명령을 내리고있다.

미국에도 마침내 올것이 오고야 만것이다.







우리 주 역시 Stay-at-home 발표와 동시에 전화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발빠른 대책을 촉구하는 듯하다.

래리호건 주지사는 "이것은 부탁이 아닌 명령이다"고 강력하게 시사했다.

Stay-at-home 명령은 꼭 필요한 의식주, 그중 먹거리를 위한 그로서리 마켓 같은 생계에 필요한 쇼핑을 제외한 어떠한 것도 허용하지 않겠다는거다.  

즉, 장보는 것 외엔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는 말이다

절대적 필요한 여행이 아닌 이상 주 밖으로의 여행도 금지, 꼭 나가야하는 직업군 외엔 대중 교통이 금지되고 불필요한 약속은 모두 취소해야한다. 

만약 적발시 1년 실형 구형에서 적게는 5000달러 벌금을 물겠단다.(이건 주마다 조금씩 다르다, 예를들어 우리랑 가까운 버지니아주는 2500불 벌금 혹은 1년 실형 등) 오죽하면 이런 명령까지 내려가며 컨트롤을 해야하는걸까 싶지만 나는 적극 찬성이다.

사회적 거리를 두는것으로도 모자랄 판에 파티며, 종교 모임, 집회, 혹은 골프 등을 행하는  

자유와 방종도 구분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치민다. 그러니 이런 강제적 조치가 모두를 위해 더할나위 없는 처방이 아닐수 없다. 


이미 집콕 생활 2주차다보니 오늘 내려진 이 강제 자가격리가 언제 끝날지 벌써 지치긴한다.

너무도 당연했던 일상, 

소중한줄 모르고 집순이로만 낭비했던 그 일상이..

청개구리처럼 이제서야 아까워 눈물나게 아쉬워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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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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