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퇴근길 남편이 꽃한다발을 들고 나타났길래 순간 흠짓했다.
심하게 '깜박'이는 나로선 또 뭔가를 놓친건가??? 하고..
무슨날이야? 라는말에 울남편의 너스레.."언제 무슨날만 꽃선물했어?"
듣고보니... 뜬금없이 꽃한송이씩 내미는 '낭만남편'이긴하지..ㅎㅎ
그럼에도 예상밖의 꽃선물은 언제나 기분좋아~ ^^
그런데...
자정 12시가 되자마자 카드봉투하나를 내민다.
우리 만난지 오늘이 딱~3000일이라며...감동감동
한국에 있을때 100일, 1000일을 기념했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이번에도 잊지않고 특별한 날로 만들어주니 아흑
거기에 깜짝선물 꽃한다발과 구구절절 사랑이 가득한 카드, 보너스로 거금 200불까지..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크하~~~
마음을 대변하는 글들이 카드에 적혀있다며 직접 읽어준 남편
무엇보다 카드에 손수 쓴 글 한줄한줄이 나를 행복하게했다.
3000일은 약 8년 3개월이란 세월.
8년이란 숫자보다 3000일하니 더욱 길~~~고 대단해보이는것이..
그래, 우리 이만하면 차~암 잘살고 있지? ㅎㅎ
" 냄푠아~~ 3000일을 변함없이 한결같이 내곁에 있어줘서 늘 고맙고 행복해~
앞으로 4000일, 5000일,,,그렇게 펴~엉생 둘이 함께 잘살자!!! "
이건 감동이었어~ ♥
자기 마음과 똑같아 골랐다는 카드속 인쇄된 글귀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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