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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독서량은 유년기와 청년기때 다했다 싶을만큼 요몇년동안 책과 멀리했다.

독서는 확실히 습관이 맞다. 안읽으면 책읽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는걸 보면.

그러다보니 책한권 마치는 일도 속도가 더디다.

자가격리도 길어지는터라 이번에 독서습관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해본다.


나의 책읽는 버릇중 남다른 것은 여러책을 동시에 읽는다는것.

그덕에 그동안 읽고있던 여러권을 몇달이 걸린 최근에야 모두 끝마치게 되었지만.




1. 너무 시끄러운 고독 by 보흐밀 흐라발



보고싶은 책있으면 말하라고 해서 요청했던 형부에게 받은 선물이다.

오롯이 제목에 꽂혀 선택한 이책, 너무 시끄러운 고독이라니, 이 역설적 표현이 참 맘에 든다.

내용은, 슬프다.

"35년째 나는 폐지 더미 속에서 일하고 있다."

폐지를 압축하는 주인공 한탸의 일인칭 고백으로 매 챕터마다 시작되는 이말이 난 참 슬펐다.

더러운 환경에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한탸의 삶이 시대적 배경인 소련의 붕괴와 함께 무너져가는 고달픈 삶이, 고뇌가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게 어우러져 역설적인 책제목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발견한 책, 인상적이었고 너무 슬퍼 여운이 오래남는다.








2. 여행의 이유 by 김영하



미국에 사는 물리적 상황으로 한국책을 쉽게 접할수 없다보다 책한권 읽지않고 그저 언론에 노출된 김영하라는 작가의 

방송 인터뷰나 프로그램으로만 보여진 모습에 반해 팬이된 케이스.

그러다보니 좋아하는 작가가 쓴 책이라는 사실만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던 이 책!

한국에 갔을때 친구 문경에게 선물받은 책을 고이 모셔(?)두었다가 이제야 완독했다.ㅎㅎ

여행도 못가는 신세(?)가 되버린 요즘 읽기엔  여행이 더욱 고파 다소 자극이 되는 후유증이 생기지만 

간접여행을 하는듯해 나름 위로가 되었다.

아, 그렇다고 여행명소를 소개하는 책자는 아닌, 

그간 여행을 하는 이유나 목적, 여행을 통해 느낀 이야기들을 여러 관점을 통해 풀어내는 기행문(?)에 가까운 책이랄까. 

잔잔하게 좋았다.






3. Pride and Prejudice(오만과 편견) by Jane Austen



어릴때 읽어야할 필독서를 나이들어 읽었을때 단점중 하나는 순수(?) 감성을 느낄수 없다는거?!

아마 내 고딩시절 읽었다면 크게 영향을 받았을법한 이야기를 다소 분석적으로 읽게 되더라는.

그렇다고 재미없다는건 아니고.

책보다는 영화, 드라마로 더 빨리 접했던 터라 책속 인물이 영화캐릭터와 겹쳐지는 상황도 되었고,

원서로 읽다보니 번역으로 읽혀지는 아름다운 표현의 문학적 감성을 오롯이 느낄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남주 다아시에겐 푹 빠져들게 되더라는.:)






4. 하마터면 너무 열심히 살뻔 했다 by 하완



이 책도 친구 문경에게 선물받은..

 난 열심히 살지도 않는 주제에 이 제목이 아주 맘에 든다.

직장인 생활 탈출한지도 어언 10년이 넘었는데 격한 공감대 형성은 뭔지... ㅋㅋ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고뇌(?)하게 되는 생각들이 모두 들어있다고 해야하나.

열심히 살고있는 그들에겐 한번쯤은 나도 이렇게 살..수..도....나름 대리만족같은 위로가 될법한 책

깊은 생각없이도 설렁설렁 재밌게 읽혀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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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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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이사올때 남편이 맘에 들어했던 것중 하나인

장미나무, 호랑이 가시나무 등 작은 나무 대여섯 그루가 심어져있는 작은 뒷마당.

마당 전체가 흙이 아닌것도 큰 장점중 하나였다.

우리가 아니 엄밀히 남편이 원했던 마당에 작은 텃밭을 꾸밀수 있는 딱 그정도의 마당!

남편은 이곳에 이사온 이래 날마다 정성껏 이곳을 가꿔왔다.


그리고 올해는 재택근무라 더 많은 시간 마당에 나가 식물들에 물주고 가꾸기에 여념이 없더니

뒷마당에 풍년이 왔다.  






2층 데크에서 바라본 우리집 마당. 

온갖 곤충들이 살고있는 야드를 좋아하지않는 나로선 이 시선이 내가 가장 많이 보는 뒷마당의 모습인듯하다. ㅎㅎ







남편의 성화에 못이겨 아주 가끔은 나가서 동참.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작물들 올해는 정말 더 풍년이 온듯 쑥쑥 자란 수확물이 넘친다. 







며칠전만해도 시들시들 잘 클까 싶었는데..







대파가 쑥쑥 힘차게 뻗었다.  







매 해마다 키워내도 올해가 가장 풍성하게 자라는듯싶다.

꽃이피며 조금씩 커가는 청양고추와 아삭이 고추. 

이제 먹을일만 남았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깻잎! 

남편이 날위해 화단에, 화분에 한가득 심어주었는데 모두 성공, 장아찌를 담궈도 될정도로 풍년이다. 

고기쌈에, 야채 샐러드에, 무침에 그리고 깻잎장아찌에 먹어도 날마다 늘어나는 깻잎에 행복지수 만땅. 








미국에서 만난 친구 Edma가 3년전 알래스카로 이사가며 주고간 선인장.

받았을땐 이 크기의 3분의2 였는데 2년간은 요지부동이더니

남편의 정성이 통했나, 올해는 부쩍 키도 크고 특히 잎이 풍성하게 자라난게 신기하다.

 






이것도 Edma의 선물.

사철나무 겨울엔 실내에서 여름엔 실외에서 해마다 잘자라주고있다.






이집에 이사오던 해 기념수로 심어둔 블루베리 한그루.

어린나무에서 시작해 작년엔 꽃이 피더니 올해는 드뎌 열매까지 맺어주었다.







보기만해도 과즙이 톡~ 새콤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열매들.








씨뿌려 키운 상추는 화분에 소분해서 심은,

햇살이 잘들어 올려놓은 2층 데크로 올려둔 화분들.




꽃처럼 활짝 핀 상추 밀착 사진.






이렇게 잘 키워낸 그린손 울 남편, 진짜진짜 칭찬해~ 👍






남편 덕분에 싱싱하고 부드러운 유기농 야채를 날마다 사치스럽게 먹고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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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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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가 바로 저긴데..예서 말 수는 없다..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멈춰지지 않던 퍼즐맞추기




머리카락, 하얀속살 그리고 드레스의 빗살무늬 패턴 맞추기가 정말 고비였다. 

그 고비를 넘기고나니 가속도가 붙더라는..





빈틈이 거의 메꿔지자 울남편, 이 역사적인 순간을 남기겠다며 카메라를 들고 예의주시를. ㅋㅋㅋㅋ






에베레스트 등반 정상에 서서 깃발을 꽂는 그 순간의 기분이 이렇지않을까 싶은 희열을 느끼며 

마지막 남은 퍼즐 한피스를 들고 기념샷! 👍




한달여간의 대장정이 마침내 끝났다.

매일 매일 했던일이 아닌지라 한피스라도 찾아 맞춘 날짜를 대략 생각해보니 약 2주 정도 걸린듯하다. 

머리카락을 맞출때만해도 퍼즐은 두번 다시 손안대겠다던 다짐, 끝나고 나니 그 성취감이 장난아니다.

퍼즐이 중독성이 있다더니...나에게 이걸 선물해준 퍼즐에 빠진 내친구의 마음을 이제야 십분 이해하겠더라는. ㅎㅎ  






완성된 ' Lady with Fan' by  Gustav Klimt 




미처 준비못해 주문이 늦은 퍼즐풀 유액이 도착하면 마무리해서 액자에 넣어 전시해야겠다.

그동안 나는 어디에 걸까 행복한 고민이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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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콩나물 재배가 성공하고, 자신있게(!) 숙주콩을  꺼냈다. 

콩나물과 같은 방식으로 시작한 숙주는 콩나물보다 조금 빠른 기세로 이틀째 부터 쑥쑥 자라더니3일만에 먹을만큼의 크기와 양이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건 콩나물과 마찬가지 살이 통통하게 붙지는 않았다는거,ㅠ

마트에서 구입하는 숙주는 통통한 것이 식감이 느껴졌는데..이건 아삭함은 느낄수 없이 그저 야들야들한 숙주.

어쨌든 도전 성공! 이러다 나 자급자족의 달인 되겠는걸?! ㅋ




한국마켓에서 장만한 숙주콩, 한국산은 없고 태국산  $3.99




숙주콩 한 컵을 물에 하룻밤 불리고,






뭣모르고 한컵을 물에 불렸더니 콩나물콩보다 작은 알갱이라 몇겹씩 포개놓고도 넘쳐흘러,ㅠ

급기야 나누어 주전자속에서도 키우게되었다. 







인터넷에 종종 올라오는 뚜껑이 있어 콩나물 키우기에 쾌적하다던데 

나는 주전자 고인물을 매번 빼는게 오히려 불편해 두번다시 하고싶진 않더라.

무튼, 3일만에 무럭무럭,  주전자안 야채바구니속에서도 잘자란 숙주









콩나물과  같은 방법으로 슬로우쿠커에 찜기올려 키워낸 숙주, 콩나물보다 더 빽빽하게 잘 자라주었다.






다듬기전의 숙주, 클로즈업~


생각 이상으로 통통하게 잘자랐지만 시판용과는 비교되는 두께, 

잘자라 너무 길어진 뿌리를 다듬느라 힘뺐다. ㅠ







집에서 재배한 숙주는 희한하게 콩나물과 많이 닮았다.  

양조절 실패덕에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 화수분 숙주. 

주부 고수에게 배운 보관법, 물속에 담궈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은 거뜬히 싱싱함을 유지한다











국수와 국물로만 이루어진 인스턴트 쌀국수에 숙주와 절인양파, 고추로 식당 Pho 흉내내기.

그리고 야채, 새우로 돌돌말은 써머롤로 베트남식 한끼 식사를.






때론 숙주무침도 해먹고,






있는 채소 다 꺼내 숙주로 사치를 부리며 월남쌈 한상 차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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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최애 장소는 우리집 2층 발코니.

그동안은 겨울 끝추위에 밖에 나가도 잠깐 바람만 쐬고 들어왔는데 이제 제법 봄날, 정면으로 맞아도(?) 딱 좋은 볕이든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지난 여름 장만하지 못한 테이블이 너무도 아쉬운..

작년 그렇게 돌아다니고 웹사이트를 뒤져도 눈에 차는게없어  조금 늦더라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발품팔아 맘에 드는걸 구하겠다고 미루고있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테이블 구매는 올여름에도 물건너간듯 싶다. 


안전 염려증인 나로선 그야말로 이불 밖은 위험해~ 집콕만 고수하고있지만, 정신건강을 위해 가끔 바깥 공기는 마셔야겠는지라..고심끝에 남편이 생각해낸 해결책은 바로 이것, 캠핑용 아웃도어 의자를 가져다 놓았다.ㅎㅎ

옆집, 앞집 데크에 갖춰진 테이블과 근사한 파라솔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양새지만,

지금 이시국(?)에 이렇게라도 지낼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햇빛도 가릴수있고 소박하게나마 자연도 즐길수 있는 이 안락함, 그걸로 충분하다.







남편 일하는 오전엔 나홀로 커피한잔 들고나와 독서삼매경의 여유를.






일하다 쉬는시간 잠시 내려 온 남편과 함께할 땐 이렇게~ 의자 둘에 파라솔 하나로 의지하며 앉아 망중한을.




이렇게 이곳은 우리집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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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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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에서 엄마한테 받은 마스크를 쓰고 호기롭게 마트로 향했다.

거의 두달만의 한국장보기라 구입할것들이 산더미였다. 

이것저것 그간 그리웠던 한국음식들을 정신없이 담다가 발견한 하나, 콩나물콩과 숙주콩.

코로나19로 집에서 해먹는 여러형태의 챌린지가 성행하는 요즘, 한국장을 안가면 먹을수 없는 콩나물을 손수 재배해보겠다 생각했었는데 마침 콩이 눈에 보였다.  

한번도 해본적 없으면서 콩나물이 성공하고나면 그다음은 숙주다! 하고 숙주콩까지 집어들었다. ㅎ






요즘은 수요가 넘쳐서인지 싼값은 아닌, 2파운드에 $6.99에 구입.









성공여부를 확신할수없어 일단은 집에 있는 용기를 활용하기로 했다.

검정 도자기의 슬로우쿠커가 제격인듯.

냄비위에 찜기를 올리고 그위에 면보를 깔고 하룻밤 불려둔 한컵분량의 콩을 정성껏 펴서 담았다.

찜기 가운데에 손잡이가 우뚝 서있어 살짝 방해되는거만 빼면 완벽해! ^^







 도자기에 살짝 금이 보여 혹시나 물흘림 방지를 위해 쟁반위에 올려두었다.








콩나물 색깔을 위협하는 햇빛차단용 검정덮개는 나의 소듕한 아닌 굴러다니는 운동점퍼로! 







부지런히 물을 줬더니 반나절만에 새싹이 꼬물꼬물





2일차






3일차

시판용 콩나물에 비해 확연히 가는 콩나물, 도대체 시판용은 어떻게 키우길래 살이 통통한건지..그것이 알고싶다. ㅠㅠ






4일차에 쑥쑥 잘자란 콩나물 수확 완료!


한컵분량은 콩나물이 커가며 서로 엉켜빽빽한것이, 그리고 둘이먹기에도 너무 많은..양조절은 확실히 실패!

그럼에도,  콩나물키우기 참 쉽죠~잉.






 



콩나물 무침, 콩나물국, 콩나물 비빔국수, 콩나물 넣은 소고기뭇국까지..

과유불급이라더니 물리도록 매끼를 콩나물과 함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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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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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가 다시 겨울 그리고...

뭐 그리 미련이 남았는지 아직 늦겨울 추위가 밤낮으로 기승을 부리며 갔나하면 다시 오기를 반복하고 있으니 

아직은 봄도 아닌 겨울도 아닌 그어느 중간쯤?!

이렇듯 계절은 오락가락하지만 이쯤되면 옷장에 뚜꺼운 옷들은 모두 치워도 되겠다 싶어 그동안 외출도 없어 빨래까지 끝낸 옷들을 죄다 꺼내놓고 정리에 들어갔다.

이래봤자 봄옷 입을 시간도 없이 곧바로 여름으로 넘어갈테지만..ㅠㅠ

봄부터 늦여름, 늦가을부터 겨울용으로 분류해서 세박스는 내옷을, 두박스는 남편옷을 상의, 하의로 나눠 분류하면 끝~

요즘은 계절옷을 바꾸는 작업을 하며 하나 더 실천하는 일이 미니멀리즘.

매해마다 입지도 않고 버리지도 못하는 옷들을 이고지고 살다가 요즘은 제법 계절이 바뀔때마다 수시로 안입는 옷을 던져버릴줄 아는 과감함에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쓰담쓰담 중이다. (자기애 오지고요~ ㅋ)



 


일단 방바닥에 담요를 깔고 먼저 겨울옷을 펼쳐 입을옷과 보류옷, 기부옷, 버릴옷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박스에 있던 여름옷은 일단 침대위에 올려두고, 겨울옷과 교체.

지난가을 정리해두었던 여름옷을 다시 정리해 옷장에 넣으면서 겨울사이 변심했던 처분할 옷들을 또한번 구분한다.

이러면 꽤나 많은 양의 옷들이 줄어들며 조금씩 미니멀 생활을 만들수 있다.




오늘도 대략 한뭉텅이의 겨울옷이 내 옷장에서 퇴출되었다.

그중에 기부할수 있는 멀쩡한 옷들이 꾹꾹 눌러 자그마치 세박스나!!

통상적으로 Donation Center인 Goddwill Retail Store에 가져다주는데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 만큼 한동안은 집안에 놔둬야할 형국이다.  1층 한구석에 잘 보관했다가  SIP기간 끝나면 잽싸게 갖다줘야겠다.

어쨌든 오늘의 미션, 옷장정리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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