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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ve into'에 해당되는 글 441건

  1. 2020.09.17 [Drama] 미드- Cold Case
  2. 2020.09.17 [Leisure] Driving Range @ Crofton
  3. 2020.09.06 [Drama] 굿닥터 & 비밀의 숲
  4. 2020.08.25 백투스쿨 핫딜
  5. 2020.08.21 [Movie] in August
  6. 2020.08.13 [Workout] 극한운동, 골프
  7. 2020.08.07 그림......자, 그만!
  8. 2020.08.06 농작물 피해

시리즈물은 처음부터 손대는게 아니다. ㅠㅠ

그간 자중하며 외면했던 드라마를 근 한달새 그야말로 미쳐 몇날며칠을 마라톤 중이다.

지난번 끝낸 굿닥터와 비밀의 숲에 이어 이번엔 콜드 케이스다.

수사물을 좋아하는 나는 우연히 발견한 이 드라마 리뷰를 읽고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그리고 시작.   

 

 

미국 드라마 (2003-2010 TV 시리즈, 시즌7 완결) 

출연 : 캐서린 모리스(릴리 러시 역), 존 핀( 존 스틸맨 역), 제레미 래츠포드(닉 베라 역),

톰 배리(윌 제프리스 역), 대니 피노(스카티 발렌스 역)

 

 

옴니버스 식의 미제사건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수사물이다.

일단 여주가 너무 이쁘고 매력적이다.

오래된 팝송이 오프닝에 흘러나오는것도 맘에든다.

어떤 사건에 의해 해결되지 못했던 사건을 다시 열게되고, 그 사건을 재검토하며 풀어가는 형식이다.

구성도 좋고, 내용도 좋다.

오직하나 한글자막이 없다는것만 뺀다면 무엇하나 나무랄게 없다. 

아쉬운대로 영어자막으로 이해안되는 부분을 찾아가며 보고있지만, 번역된걸 본다면 더 마음에 와닿았을것 같은데..흑

오역해가며 보는대도 시간가는줄 모르겠다.

아직 못봤다면 무조건, 그리고 수사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더더욱 강추!

내맘대로 ★★★★★

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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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이후 골프 연습장이 가장 핫플레이스가 되었다는 뉴스를 봤다.

땅덩이 넓은 이곳은 연습장도 필드처럼 확트인 드넓은 야외이니 심적 부담이 덜하고, 

비록 지정된 6피트는 아니라도 적당한 거리유지를 하게 되니 이보다 좋을순 없고, 

서로 마주보는 일 없이 한방향만 보고 서서 연습을 하는 고로,(어쩌다 왼손잡이 골퍼가 나타나면 마주봐야....흠흠)

앞만보고 공만 치다 오면 되는 일인지라..그래서 바이러스에도 노출이 적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 

이론적으로 생각해보면 틀린말은 아니지~, 그래서 우리도 가봤다.

코로나이후 주말은 애써 피해다녔는데 지지난주부터 남편이 일상으로 컴백한지라 이젠 그럴 시간도없고

고민끝에 사람들이 일찍 철수하는 일욜  오후를 선택했다. 

 

늦은 오후라해도 내리쬐는 햇빛은 강렬했고, 운동하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지붕있는 자리를 차지해서 외부에 노출된 자리는 텅 비어있었다.

그 덕에 비록 햇빛을 피할순 없어도 사람은 피했으니 맘편히 마스크까지 벗어제끼고 연습을 할수 있어 쾌재를 불렀다.

게다가 오늘은 올만에 치는 솜씨치고 꽤 괜찮았거든. 

컨디션 최고였다. 

 

마스크없이 운동다운 운동을 할수 있어서 얼마만에 느끼는 상쾌함인지.

그런데~ 이 평화도 잠시, 갑자기 끼어든 한쌍의 커플 무법자(?)가 나의 기분을 산산히 깨뜨렸으니..

그 넓디넓은 빈공간을 다 놔두고 굳~~~~이 남편 옆자리를 차지하는 이상한 커플, 당췌 이해가 안되는 상황,

변태가 아니고서야..츠암나.

다행히 나는 이미 오늘 할당량은 끝내고 접은 상태, 마침 남편은 본인공을 다 치고 내가 남긴 공을 치러 내자리로 옮기면서 한자리는 띄어 거리유지를 할수 있었다.

난 속편히 구경꾼으로 있다가 급하게 마스크를 주섬주섬 챙겨쓰고 남편이 끝날때까지 그 땡볕밑에서 기다려야했지만 거의 파장할 타이밍이라 간신히 참아넘겼다.

자리가 없는것도 아니고 굳이굳이..하!. 다시 생각해도 욱~하는 마음,  진심 짜증 만땅이라는. 😡🤬

 

그래도 오늘은 만족도 90프로.

사람없는 시간을 맞추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틈틈히 이렇게라도 운동하러 와야겠다.

 

 

 

 

 

 

▲ 모두가 햇빛을 피한 지붕있는 장소를 택할때 우린 태양과 싸우며? 사람들을 피해 멀~찌기 자리잡았다. ㅎ

 

이정도 간격 유지라면 맘편히 오케이~ :)

 

 

 

 

 

 

 

▲ 올만에 남편 신나게 나이스 샷~

 

 

 

 

 

▲  잠시 연습을 멈추고 풍경 감상중. 

 

 

 

 

 

 

▲ 정말 기분좋게 연습볼을 치고 있었는데...

 

 

 

 

 

 

▲  갑자기 나타난 커플 한쌍, 그중 여인네가  바로 남편옆에 자리를 잡... 

 

 

 

 

 

 

▲  저~기 텅빈 공간 다 놔두고 굳~~~이, 왜??????? 

 

내가 전세놓은 자리도 아니고 화낼 상황은 아니지만 그저 헛웃음만 헐헐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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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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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od Doctor

 

굿닥터 시즌 1, 2, 3  (각 Epi 18~20)

출연 : Freddie Highmore(Dr. Shaun Murphy 역), Nicholas Gonzalez(Dr. Nell Melendez ), Antonia Thomas(Dr. Claire Browne ), Richard Schiff(Dr. Aaron Glassman 역), Hill Harper(Dr. Marcus Andrews 역) 

한국에서 판권을 사서 제작되었다는데 한국드라마는 못보고 미국판으로 끝냈다. 

자폐증을 앓고있는 서번트 증후군의  천재 의사 숀 머피(프레디 하이모어 역)의 천재적 연기력에 흡입력 쭉쭉 들어가는 미드.

장애인 사회 초년생이 동료들과 생활하며 사회성도 배우고 성장해가는 과정이 보이는 따뜻한 드라마.

시즌4도 제작에 들어갔다는데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에피가 끝날때마다 멈추기 힘들어 일주일간 나를 폐인만든 미드, 내맘대로 평점 ★

 

 

비밀의 숲

 

 비밀의 숲 : 더 비기닝 (16부작)

tvN 드라마(2017)

출연 : 조승우(황시목 역), 배두나(한여진 역), 이준혁(서동재 역), 유재명(이창준 역), 신혜선(영은수 역)

중독성이 너무 강해 시작을 잘 안하는데 갑자기 꽂혀 보게된 오랫만에 한국드라마, 비밀의 숲.

어린시절 앓던 병으로 인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과 불의에 맞서는 형사 한여진 형사가 함께 손잡고 살인사건을 수사중

경찰,검찰 내부의 숨겨진 비리를 파헤치는 반전에 반전의 박진감 넘치는 추리 수사물.

무엇보다 빠른 전개에 현실적인 내용,  뻔하지않은 결말이 좋았던,  

이틀간 나를 폐인만든 이 드라마도, 내맘대로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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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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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하기 전, 딱 이맘때면 Back to school 행사로 문구류들이 초대박 세일을 한다.

그래서 많은 학부형들이 1년치 사용할 물건들을 대량 사둔다는 썰,,,이 있다. 

학생도 아니고, 학부형도 아닌 나는 늘 대면대면 인터넷 쇼핑엔 아예 관심이 없었지만,

간혹 마트에 갔다가 세일날짜와 우연히 맞아떨어지면, 그리고 여기저기 붙은 사장님이 미쳤어요 수준의 전단지라도 보게되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필요도 없는 물건들을 몇개씩 집어오곤 했다.

어릴적부터 문구용품을 좋아해 충동 구매를 하게되는 이상한 취미?를 어른이 되어서도 버리지는 못한채.

어쨌든..

요즘은 당장 필요한 생필품이나 식자재 빼곤 쇼핑은 그닥 관심밖의  일이 되버렸는데

한국의 모닝글로리 격의 Stapes에서 메일이 왔다.

너무도 친절히 전해주는 세일 소식에 습관적으로 구경갔다가 무엇에 홀린듯  장바구니에 수북히 담게된 문구류 핫딜

게다가 구매액수에 상관없이 프리쉬핑이라니 굿딜,

그래, 이건 필요한거였지, 이건 엄청 싸니 지금 사야해 등등 나를 정당화시켜가며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끝냈다.


그리고 3일만인 오늘, 그야말로 총알 배송되었다.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이런건 제일 먼저 제대로 구비한다지. ㅋ

이정도면 나도 1년치는 쓸수 있을듯 노트 12권.

파일에 꽂는 Tab 8개 세트 2개.

그리고 볼펜 8개세트(한국 아줌마 사이트에 입소문난 볼펜 메모해두었다가 이참에 구입했는데 정말 잘써진다)

그리고 단어장 한권  모두 합쳐 12불+

아기자기 귀여운 캐릭터의 한국문구류가 내취향이지만 이정도면 아쉬운대로 가성비는 훌륭하지.  

마침 다음주부터 신청해둔 수화 수업도 개강하니 타이밍도 굿, 

기왕 샀으니 이 노트와 볼펜으로 열심히 공부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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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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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리턴즈 : 코미디, 범죄 / 한국영화

감독 : 이언희

출연 : 성동일, 권상우, 이광수


탐정 더 비기닝의 후편이라는 탐정 리턴즈.

1편은 안봤지만 1편과 이어지지않는 에피라해서 곧바로 2편으로 직진.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인 강대만(권상우 분)이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와 뭉쳐 마침내 탐정사무소를 개업했다.

파리만 날리는 사무실,  어쩌다 우연히 의뢰받게된 사건하나, 캐내면 캐낼수록 커지는 의문들..

불법 사이버수사대 여치(이광수 분)가 영입되며 웃음과 재미가 더해진다. 

아무생각없이 웃으며 보기 딱 좋은 내취향의 이 영화, 내맘대로 평점 ★★★★☆

1편도 곧 챙겨봐야겠다는.





The True Cost : 다큐멘터리, 드라마

감독 : 앤드류 모건

출연 : 밴다나 시바


전세계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 이로인한 환경오염이 지구에 미치는 그리고 사람에 미치는 악영향,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옷공장에서 일하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의  최저임금, 최악의 환경 속 대우 

리얼 옷가격을 환산한다면?? 

도네이션이라는 미명아래  얼마나 사람들이 잔인한지, 이기적인지 보는 내내 충격에 빠졌다.

나를 반성했다.

세상에 널리 알려야할 다큐, 내맘대로 평점 ★★★★★







Yesterday : 드라마 / 영국영화

감독 : 대니 보일

출연: 히메쉬 파텔(잭 말린 역), 릴리 제임스(엘리 애플턴 역), 에드시런(에드 시런 역)


어느날 비틀즈가 사라졌다면? 

전세계가 동시에 정전이 된 그 순간, 다음날 세상에 비틀즈는 사라지고 오직 한사람 잭 만이 그 음악을 기억한다는 설정.

그리고 그 음악을 잭 자신의 음악으로 둔갑시켜 최고의 가수로 고공행진하는데..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이 절로. 창작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된다는.

비틀즈 노래를 듣는것만으로 절반은 성공. 내맘대로 평점 ★★★★☆






Always be my maybe (우리 사이 어쩌면) : 코미디, 멜로/로멘스 / 미국영화

감독 : 나나츠카 칸

 출연 :  All Wong (샤샤 역), Randall Park(마커스 역), Keanu Reeves(키아누 리브스 역), Daniel Dae Kim(브랜던 최 역)


어린시절부터 절친으로 지내던 샤샤와 마커스, 어쩌다 헤어져 15년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내가 좋아하는 대니얼 캄, 카메오로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 그리고 간간히 보여지는 한국의 음식들이 볼거리. 

그리고 올만에 샌프란시스코의 거리를 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보는내내 웃음 팡팡, 내맘대로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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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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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할때의 심란하고 두렵던 마음도 시간이 더해지니 생활의 일부가 되가며 조금은 느슨해진다.

생각해보면 내가 5개월간 해온 일은 집에서 마트, 그리고 사람들을 피해 동네를 돌며 아주 간헐적으로 해온 산책이 전부.

가끔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러 다닌 홈디포와 소포를 부치러 우체국 그리고 주유소에 간게 전부였으니 지칠때도 되었다.

마음을 고쳐먹으니 생활수칙을 잘 지켜나가면 할수 있는것도 있겠구나 싶더라는. 

그리고 수행(?)한 첫번째는 운동을 핑계삼은 큰맘먹고 골프치러 갔다. 

그래봤자, 울집앞 오분거리! 

지난번 산책을 위해 골프코스를 걸으면서 살펴보니 화장실, 오피스 등 공공시설물은 여전히 닫혀있고 오직 골프만 치고 후다닥 오면 되겠다 싶어  골프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용기를 내보았다.

일단,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보니 직원과 마주하지않고 카트만 들고 나오면 되는거다. 

직원들이 일일이 카트를 소독하는 모습도 그렇고 예전같으면 4인을 채워 운영하던 걸 가족 단위로 끊어주니 둘만 칠수있기도 하고...이렇게 모든걸 조심스럽게 운영하는 것에 합격점에 신뢰감은 업, 나의 긴장감은 다운. 



▲ 올초 첫라운딩 딱 한번 하자마자 끝나버렸는데..

얼마만의 운동인지.. 울남편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ㅎㅎ





▲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 토끼도 뛰다니고, 




▲  아기사슴도 보이고, 어른사슴도 보이고..▼




▲ 매번 청설모만 보이더니 올만에 줄무늬 다람쥐발견, 도토리를 먹는 모양새다.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 몇달이라 동물들이 곳곳에서 활개를 치더라는..





▲ 내 폼이 영~ ㅠㅠ

만약을 대비해 마스크를 목에 걸고 다니니 영 걸리적 거리네. 어설픈 모양새는  모두 마스크 탓이라구!! ㅋㅋ




▲ 9번홀에서 한컷,  울남편 실력 죽지않았네 ㅎㅎ 




▲ 혹여 감염방지를 위한 대비책인듯 깃대를 뺄수없게 고정시켜두었다.





▲ 아쉽지만 퍼팅은 홀 인이 아닌 골프공이 깃대를 툭 쳐주는 걸로 마무리.




▲ 9홀을 돌면 만나는 간이 화장실도 열쇠를 잠궈 사용 못하게 막아놨다. 

공중화장실을 사용할 생각도 없지만 혹여 화장실 문제가 발생할까 물도 제대로 못마시며 18홀까지 달렸다는. 


간만에 본 자유의 맛, 참 조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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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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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거실 텅빈 벽면에 괜찮은 액자 하나 걸고 싶어 그림찾아 헤맨지 어언 2년이 넘어간다.

처음엔 내 취향을 전적으로 반영해서 나의 최애 화가인 고흐 작품을 사려고했는데 캔버스에 프린팅 된 액자는 넘치고 넘치는데 정작 오일로 그린 그럴듯한 카피본 그림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

  2안으로 생각한건 로컬 갤러리를 다니며 마음에 팍 꽂히는 그림을 찾자였는데..어찌된게 이곳은 갤러리도 별로 없지만 막상 가봐도 내 정서와는 거리가 먼 그림들만 넘쳐났고, 조금만 마음에 든다 싶으면 가격이 헉소리나게 고가인지라.. ㅠ

그렇게 아직도 나의 액자 헌팅은 진행중인데..

우연히 한국방송 예능프로그램을 보다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집 거실에 걸린 액자를 보고 마음에 훅~걸렸다.

작가를 찾아도 알수없고, 그 비스므리한걸 찾아도 없고..

결국 너무 단순한 그림이라 내가 한번 그려봐?? 무모한 생각까지 하게됐다. 

일단 집에 있는 작은 캔버스에 연습삼아 해보고 성공하면 큰 캔버스를 사다 그리는거야~~~허황된 플랜을 짜며 회심의 미소까지 장착하게 된 바로 이그림

 


티비에서 보고 반한 그림. 드림카.

진짜 심플하고 이쁘지않아? 


.

.

.

그래서 그렸다.

결과는?



이.러.하.다. 푸하~

(원본 사진과 비슷한 느낌을 만들기위해 나도 인형으로 세팅을 ㅎㅎㅎ)



선 몇개 쓱쓱 그려진 차를 보며 별거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알맞은 선의 굵기가 캔버스안에 비율에 맞게 잘 놓아져야 한다는 깊은 깨달음.

그래, 프로가 달리 프로겠는가, 뭣도 모르는 내가 시건방을 떨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우슷개 소리를 빌자면 그림을 그리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

과학을 하면 과학자가 되고

수학을 하면 수학자가 되고

그림을 그리면 그림자가 된다..고


내 실력은 빛을 볼수 없는.....그림자가 맞네. 맞아. ㅠㅠ

정말 그림자 되기전에 그림은 이제 그만! 


아무래도 다시 시작해야하려나보다. 울집 거실에 걸릴 멋진 그림 찾아 삼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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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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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가 속속 터져나고 있다. 

그것도 지구촌 곳곳에.

재앙도 이런 재앙이 없다. 어찌 이리 사람을 끝도없이 무력하게 만드냔 말이다. 

중국의 물난리는 일본으로, 그리고 급기야 한국에 도달해 보는 뉴스마다 인명피해, 농작물피해, 사건사고가 끊이질않는다.

아시아뿐이겠는가.

이곳 미중부에도 그리고 내가 살고있는 이곳 중부에까지  물난리로  오늘은 물가 범람지역은 가지말라는 경고메시지도 받았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화학사고로 인한 레바논의 건물 폭파로 인한 수많은 사상자까지 나오니

코로나 바이러스만으로도 한계점을 찍고 있건만 날마다 사건사고에 자연재해까지 피해가 속출하니 진짜 우울하기 짝이없다.


이와중에 우리집 농작물도 작은 피해를 봤다.

지난 이틀 밤낮으로 무섭게 비가 퍼붓더니 남편이 봄부터 정성껏 가꾼 정원의 화단, 이제 막 열매를 맺으며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해 신나게 먹을일만 남은 잘자란 고추나무가 비바람을 이기지못하고 꺾였다.

그저 쓰러지기만 했다면 세워 바로잡기라도 하련만 무참히 반으로 똑! 꺾여 소생불가다.

이를 보니 남편도 나도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고작 한그루 식물이 망가진 우리맘도 이럴진데 이번 홍수로 범람해 일년농사가 무너진 농민들의 심정이 어떨지 십분 이해가된다.


재해야 이제그만~

그대로 멈춰랏! 쫌!!








꺾이지 말라고 단단한 철 봉으로 묶어둔 고추나무가 무색해졌다. 😭  😱






다행히 나머지 한개의 고추나무 화분은 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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