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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에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허리가 삐끗~하더니 급기야 큰일이나고야 말았다.

허리를 굽히며 자유자재로 움직일수가 없다는거다.

물리치료, 파스, 마사지를 달고사는 나와는 달리 항상 바른자세로 지내 등통증을 느껴본적이 없는 남편인지라 걱정걱정.

이 시국에 병원가는것을 극도로 꺼리던 중이라 더 심란했는데.

급기야 일하러 나간 남편이 거의 초죽음이 되어 조퇴하고 들어온 응급상황, 운전하고 들어온게  다행일 지경. ㅠㅠ

운좋게 집가까이 정형외과가 있어 길치인 나의 운전 부담은 덜었다.

그렇게 남편 부축해 병원에 들어갔더니_생전 병원갈일 없던 남편인지라 이런일은 처음겪어본다.

 

병원프론트모습

코로나탓인지 인원제한탓인지 병원은 한산했다. 

 

이곳은 물리치료실 입구, 펜하나도 새것과 쓰던것을 구분해 틈틈이 소독하며 관리중이다.

 

오피스로 들어가기전 지켜야할 수칙, 마스크는 필수라는.

 

의사의 부름으로 잠시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직원이 의자를 소독하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사회적 거리도 유지하고

 

마음이 놓인다....했는데

한가지 어느누구도 온도체크를 안한다는게 맹점.

 

이런저런 대답에 질문하고, 몸을 대충 살핀뒤 사진촬영을 하고..

(예상한대로) 뼈는 아무 문제없고 근육이 삐끗한걸로 판명, 카이로프로텍에서 며칠 물리치료받으면 된단다.

 

의사가 극찬을 할만큼 꼿꼿한 남편의 뼈사진. 부럽당.ㅋ

 

남편아, 이제 운동 살살좀 하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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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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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을 귀에 꽂아보면 자꾸 흘러내리는 것이 나의 귓구멍이 문제인탓에 무선 이어폰은 영~불편하다.

그래서 블루트스가 되도 선이 따라붙어 고정되는 이어폰을 선호했는데

에어팟을 쓰는 남편은 에어팟이 편리하고 최근 출시한 에어팟 프로는 이어팁이 크기별로 있어 내귀에 잘맞을거라며 기어코 주문을 했다.

기존의 모습이 세로형이라면  프로는 가로형의 모양새다.

기존의 에어팟과 같은 케이스 보관과 충전의 편리함에 노이즈 캔슬 기능이 장착되어있는것이 장점. (통화중 사용해보니 진짜 바깥소음과 차단된듯 세상 조용하고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기분이..ㅋ)

스마트 폰 뿐 아니라 다른 애플 기기와 모두 호환이 된다(너무도 당연한 얘기를. )

막상 받아보니 좋긴 좋네. 그사이 내 신체구조가 바뀐것도 아닐텐데 예전에 끼어봤을때와 사뭇다르게 착용감이 좋다.

예전엔 끼는 족족 밖으로 튕겨나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10번중 한번꼴로 귀에서 스르륵 미끄러지는 정도? 

 

 

한낱 미물에 불과한것을...늘 현혹되고마는 이쁜 애플 포장박스

 

잘 포장된 박스를 열면 더 이쁜 에어팟 프로가 똭~

 

뚜껑을 열면 콩나물 대가리같은 이어폰이 쏙~

 

 

그리고

내 귓속 맞춤형으로 선택가능한 크기별 두종류의 이어팁이 들어있다. 

 

사용 만족도 높이 평가한다.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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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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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미국(1988)

출연 : Eddie Murphy, Arsenio Hall 

감독 : 존랜단슨

출연 : 에디 머피(아킴 역), 아세니오 홀(쎄미 역), 제임스 얼 존스, 마지 싱클레어, 존 아모스, 샤리 해들리

 

아프리카 가상의 나라인 자문다 왕국 귀한 왕자 아킴은 부모가 정해준 왕자비에 실망하고 그의 시종이자 친구인 쎄미와 평생 배필을 찾아 미국으로 떠난다. 뉴욕에 머물며 진정한 사랑을 찾기위해 평민 생활을 자청하는데..

로열패밀리의 좌충우돌 빈민생활,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사무엘 L 잭슨의 무명시절 한컷씬 찾기, 그리고

미인대회 진행하는 목사, 술집에서 트렌스젠더 역, 이발사나 유태인 할아버지역 등등 기막힌 분장으로  주인공인 에디머피와 그의 신하역의 아세니오 홀이 1인 다역을 선보여 숨은 에디와 아세니오 찾기.

특히 감독의 전작인 대역전(Trading Places)를 본 사람에겐  주인공 악당 듀크형제가 알거지가 되어 이 영화에 연장선으로 까메오로 활약하는 재미까지 더해질듯.

 

친구 Lia가 초초강추해서 보게된 이영화, 시작부터 빵빵~ 웃음을 선사했다.

내맘대로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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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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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집마다 베이킹이 유행처럼 돌고있다. 

마트에서 당췌 베이킹 필수인 이스트를 구할수 없는것만 봐도 유행은 확실한듯.

뭐 그뿐이겠는가, 대부분의 음식을 집에서 자급자족중인 요즘이니 뭐는 못만들겠어.

무튼, 베이킹은 아니지만 갑자기 시장 꽈배기가 생각난다는 남편을 위해 나도 이스트찾아 삼만리...를 시작했다.

막상 그 어느곳에도 쉽게 찾을수 없는 현실을 보니 더욱 실감나는 베이킹을 위한 이스트 대란(?)이랄까. 

그러다 트레이더 조에서 마침내 발견하고 신나서 들고왔는데!!! 

집에와서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하다. 

알고보니 이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으로  콩, 아몬드, 캐슈 마카다미아 등의 견과류 등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영양 효모

이름만 이스트! 

나의 무식이 들통나는 순간,, 결국 샐러드에 뿌려먹고있다. ㅠㅠ

 

 

 

그간 뭣모르고 구입했던 베이킹 소다와 베이킹 파우더는 뚜껑도 안뜯고..

그저 꽈배기를 위한 필수템 이스트를 찾아 헤맨지 어언 몇개월.

홈베이킹이 잠잠해질즈음 마트 구석에 쌓여있는 이스트를 무심코 발견, 드뎌 상봉했다. ㅎ

근데 막상 구입하고 보니 베이킹의 B자도 모르는 나로선 죄다 베이킹이 붙은 소다와 파우더, 이스트의 차이를 여전히 모르겠다.

어쨌든 곳곳에 퍼져있는 유명 레서피를 찾아 만든 꽈배기 반죽.

 

 

밀가루와 물을 적절한 비율로 반죽하고 적량의 이스트를 넣어 다시 반죽.

발효냄새가 솔솔~ 시간에 부푼 반죽을 잘 나눈다. 

 

 

 

허걱, 생각보다 꼬는 일이 쉽지않았다.

배배 꼬아도 자꾸만 풀어지는 저 엉망진창 꽈배기들.

잘안되는 꽈배기를 보니 내 속이 꼬이기 시작하네. ㅠㅠ 

 

 

 

누가봐도 초보자가 만든것같은 꽈배기, 

하! 모냥은 빠지지만,

 

 

▲ 우유와 먹어야 제맛이라는 남편을 위해(상)

도넛의 느끼함을 덜어줄 쥬스를 선택한 나를 위해(하)▼ 

 

 

사실 시장에서 파는 싸구려 꽈배기를 기대했는데 의도치않게 맛이 너무 고급지다. 

한마디로 무슨맛? 느낌있는 맛! 

 

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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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으로 만들고싶은 점토공예는 한가득, 

그러나 선뜻 시작할 수 없는건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기때문이다.

게다가 어깨, 허리 손가락까지 안아픈곳 없는 통증에 카이로프랙틱 의사의 조언은 쭈그려앉아 하는 일은 피하라고 하니..

온갖 핑곗거리를 두고 자연스레 점토로 뭔가를 만드는일에 손을 뗀지 오래도 되었다.

그러니 오늘 다시 꺼내들은 내 도구들과 찰흙들이 조금은 낯설기까지하더라는.

어쨌든..

벌써 햇수로 6-7년은 되었지. 내 영어선생님으로 만나 친구가 된지도... 그녀, Lia 의 생일이 낼모레다.

생일엔 해마다 만나 작은 선물과 함께 특별한 식사를 하며 나름 즐건 시간을 보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8개월째 스카이프로만 만나고 있는 형편.

그래서 이번엔 아쉬운대로 소포를 보내기로하고 선물을 준비했다. 

꽃을 좋아해서 항상 선물과 함께 생화를 선물했었는데..이번엔 그럴수 없으니 선물상자속에 가짜꽃이라도 보내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만들었다.

야생화 캄파눌라(Campanula)라고 말하고 완성은 이름모를 야생화인걸로! ㅠ 

 

 

 

 

 

▲ 검정색 단출한 미니화분이 영~선물답지가 않아서...

 

 

 

 

 

 

▲ 귀여운 천으로 감싸고 망사천으로 한번 더 감싼뒤 리본으로 마무리.

 

 

 

 

 

 

 

▲ 곰돌이에게 화분을 안겨 기념샷후,,소포에 고이고이 넣고,

생일선물로 주문한 화장품과 그간 전달못한 소소한 물건들을 함께 채워 종합선물세트 소포로 배달완료.

 

다행히 생일전날 도착, 받은즉시 전화해 행복해하는 Lia의 기분좋은 피드백에 주는 기쁨 제대로 만끽했다. Yay~

 

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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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집안에서 놀기의 기록갱신 중,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이 낚싯배를 구경하다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인강만으로 보트 운전면허 자격증을 딸수 있다는 사실.

이 모든게 공짜라는 건 덤!

그렇게 시작된 남편의 낚싯배 관심은 마침내 보트 면허증 취득으로 이어졌다. 

시험 통과후 즉석에서 프린아웃한 수료증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며칠뒤 우편으로 도착하는 보트 운전면허증.

막상 면허증을 받아든 남편을 보니 스웩이 느껴져 솔깃,

수영도 못하고 물도 무서워하는 쫄보인 나로선 취득해도 장롱면허증이 될게 뻔~하지만서도

놀면 뭐해,  흔하지않는 특별 자격증 하나 취득할겸 그저 재미삼아 도전~ ㅎ

 

 

만약을 위해 인강들을때마다 틈틈히 정리해놓았다는, 날위한 남편의 깨알노트로 인강을 시작했다.

 

시험 과정은 이렇다.

 

웹사이트에서 내 어카운트를 만들고 조인.

코스 단계는 예상시간 약 8시간정도 소요한다.

총 6단계의 수업을 들어야하며, 각 페이지마다 주어진 시간이 끝나야 다음장으로 넘길수 있다.

각 단계마다 10문제의 퀴즈중 평균 80점을 맞아야 통과.

파이널 시험은 1단계부터 6단계의 통합된 문제가 랜덤하게 75문항씩 주어진다. 평균 80점을 받아야 최종 합격.

 

 

 

생소한 보트 용어부터 바다에서 필요한 수칙들, 인명조끼 착용방법, 조난시 응급사항 등등 막상 공부하다보니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들이다.

 

 

 

간혹 짧은 동영상으로 익혀야하는 안전 수칙들, 바다의 날씨 등등.

1단계를 마치고 테스트를 통과하니 파란색 띠가 채워졌다. 그리고 다음 스텝으로~

 

전과정이 끝나고 테스트를 통과하니 두번째 띠의 파란색까지 다 채워졌다.

 

 

그리고 최종 통합 시험을 치르니 합격했다는 축하메시지가 뜬다.

 

 

그렇게 받아든 보트 수료증 (오른쪽 하단에 절단선이 보트면허증이다)은 집에서 프린아웃하면 된다.

좀더 폼나고싶다면 온라인으로 신청비 21불을 지불하고 카드 면허증을 신청하면 된다.

 

그렇게 2주뒤 도착한 보트운전 면허증. 크하하~

남편아, 우리 이제 보트만 구입하면 되는건지? lol

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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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총 8부작) 

출연 : 토니 콜렛(그레이스 라스무센 형사 역), 메릿 위버(캐런 듀벌 형사 역), 케이틀린 디버(마리 애들러 역)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이 드라마.

8부작이라 쉽게 달렸다. ㅎ 

피해자, 어린 마리는 워싱턴주 청소년 그룹홈에서 사는 십대소녀.

새벽에 강간을 당했다고 신고했지만 증거가 없다. 

급기야 희생자의 진술이 앞뒤가 안맞는다는 이유로 마리는 허위신고 자백을 요구받으며 일단락 되는데..

그후 몇년뒤

콜로라도 주에서 유사 강간사건이 일어나며 본격적인 경찰의 공조수사가 들어간다.

추적과정 형사들의 심리묘사와 어린 마리의 삶, 또다른 희생자들의 망가진 삶과 피폐해진 심리를 잘 표현했다.

우여곡절 잡힌 범인에게 327년 6개월의 판사선고가 내려지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다.

특히 마지막 씬이 너무도 오랜여운으로 남았던 드라마. 

강추하며 내맘대로 평점 ★

(요즘 보는 드라마마다 승률이 너무 좋은걸~ㅎ)

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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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말할것 같으면 울동네가 아닌 옆동네 골프연습장이다.

예전에 커뮤니티 컬리지에 처음 공부하러다닐때 길치인 날위해 낯선동네를 데려다주며 학교 바로옆에 있는 연습장을 발견한 남편이 수업이 끝날때까지 이곳에서 연습을 하며 날 기다리던 곳이다.

그러나 나는, 동네는 친숙하지만 연습장은 처음이다.

울동네에 비해 규모가 좀 더 크고, 가격도 싸며 미리 돈을 디파짓하면 플러스 알파의 혜택까지 있다. 무엇보다 사람과의 간격이 넓게 놓여있어 요즘같은 거리유지엔 좀 더 심적 안정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오직 한가지 단점은 울집에서 약 30분가량 운전해야하는 먼거리에 위치해있다는거.

게다가 달랑 5분거리 집앞에 연습장을 두고 가는 건 시간과 돈이 더 드는 불합리적인건 확실한지라..

그럼에도 촘촘히 붙은 울동네 연습장을 생각하면 시간을 버려서라도 안전한게 낫다는 결론인 이곳이 더 합리적이란 생각이 드는걸 어쩌겠어.

지난 6개월간 무엇하나 즐겨본게 없는 나로선 이정도 기름값은 내도 괜찮다고 남편을 설득해 앞으로 연습장은 이곳으로 정했다.

 

Severna Park Golf Center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미니 골프장.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좋다보니 언제나 사람들이 가득한데, 확실히 요즘은 한가하다.

 

 

특이하게 미니 필드가 있다. 

계단위에 위치한 1홀, 여기서 첫샷을 날리고 걸어 내려가면 

 

 

Par 3의 단거리 나인홀을 즐길수 있다.

비기너들에겐 딱 좋은 연습용 필드랄까. 

 

 

 

이곳은 테라스, 골프연습을 하며 음료나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역시나 텅텅~

 

연습장에 내려가면 오피스건물 뒷편에 작은 텃밭이..가까이서 보니 수박밭이었다.

수박이 서너통이 열려있다. 대박~

 

자꾸 눈이가는게..수박서리라도 하고싶은 충동이......?? ㅋ

 

 

 나무판으로 막아놓은 저곳은 오직 레슨을 위한 장소.

혹시나 수업이 있을까봐 한칸 띄우고 자리했다.

 

 

갑자기 나타난 작은 도마뱀이 내 매트위로 무단 침입을.  

잠시 멈추고 이녀석 떠날때까지 휴식을. 

 

 

 

 

거리를 유지했지만 만약을 대비해 마스크는 착용하고.

폐활량이 나도 모르게 좋아지겠는걸. 흠.

 

파란 하늘, 구름한점 없는 하루.

 

 

 

 

 

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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