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일하며 알게된 남미에서 온 그남자와 그여자.
그날의 토픽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였다.
갓 20살을 넘긴 빅터...에겐 놀랍게도 두명의 아이가 있다고 했다.
딸하나 아들하나.
오래전 동거녀와 헤어진 상태. 그러나 양육비를 지불안해 엑스 동거녀가 화가 많이 났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주는 아이.
"너 양육비는 줘야지~" 했더니 지금은 어디에 사는지도 모른다며 씨~익 웃기만 하는 철없는 두아이의 어린 아빠..
그리고 22살의 마리..
그녀는 아직 아이가 없는 상태...그러나 그녀의 남편에겐 아이가 하나 있다고 했다.
물론 그 남편의 엑스 와이프가 아이를 키우고있는 상태.
매달 양육비를 지불한다며 돈이 많이 나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묻는다.
"네 남편은 애 있어?"
헉~
살짝 당황은 했으나 뭐 그럴수도 있지..
"나와 남편은 첫결혼이야~"
내겐 너무도 당연한 답변에 웃음이 절로 났다. ㅋㅋㅋㅋ
만남과 헤어짐,,,결혼과 이혼을 조금 과장해 밥먹듯 반복하고 사는 남미의 자유분방한 삶은
재혼은 기본이라는 듯 조금의 의심도 없이 당연히 해대는 그들의 질문에 살짝 당황스러우면서 새삼 찐~한 문화적 차이를 느끼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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