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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탱이의...'에 해당되는 글 645건

  1. 2020.08.25 백투스쿨 핫딜
  2. 2020.08.21 [Movie] in August
  3. 2020.08.20 Green Haven Wharf
  4. 2020.08.17 Matapeake State Park
  5. 2020.08.13 [Workout] 극한운동, 골프
  6. 2020.08.07 그림......자, 그만!
  7. 2020.08.06 농작물 피해
  8. 2020.07.28 골프대신 산책

새학기가 시작하기 전, 딱 이맘때면 Back to school 행사로 문구류들이 초대박 세일을 한다.

그래서 많은 학부형들이 1년치 사용할 물건들을 대량 사둔다는 썰,,,이 있다. 

학생도 아니고, 학부형도 아닌 나는 늘 대면대면 인터넷 쇼핑엔 아예 관심이 없었지만,

간혹 마트에 갔다가 세일날짜와 우연히 맞아떨어지면, 그리고 여기저기 붙은 사장님이 미쳤어요 수준의 전단지라도 보게되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필요도 없는 물건들을 몇개씩 집어오곤 했다.

어릴적부터 문구용품을 좋아해 충동 구매를 하게되는 이상한 취미?를 어른이 되어서도 버리지는 못한채.

어쨌든..

요즘은 당장 필요한 생필품이나 식자재 빼곤 쇼핑은 그닥 관심밖의  일이 되버렸는데

한국의 모닝글로리 격의 Stapes에서 메일이 왔다.

너무도 친절히 전해주는 세일 소식에 습관적으로 구경갔다가 무엇에 홀린듯  장바구니에 수북히 담게된 문구류 핫딜

게다가 구매액수에 상관없이 프리쉬핑이라니 굿딜,

그래, 이건 필요한거였지, 이건 엄청 싸니 지금 사야해 등등 나를 정당화시켜가며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끝냈다.


그리고 3일만인 오늘, 그야말로 총알 배송되었다.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이런건 제일 먼저 제대로 구비한다지. ㅋ

이정도면 나도 1년치는 쓸수 있을듯 노트 12권.

파일에 꽂는 Tab 8개 세트 2개.

그리고 볼펜 8개세트(한국 아줌마 사이트에 입소문난 볼펜 메모해두었다가 이참에 구입했는데 정말 잘써진다)

그리고 단어장 한권  모두 합쳐 12불+

아기자기 귀여운 캐릭터의 한국문구류가 내취향이지만 이정도면 아쉬운대로 가성비는 훌륭하지.  

마침 다음주부터 신청해둔 수화 수업도 개강하니 타이밍도 굿, 

기왕 샀으니 이 노트와 볼펜으로 열심히 공부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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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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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리턴즈 : 코미디, 범죄 / 한국영화

감독 : 이언희

출연 : 성동일, 권상우, 이광수


탐정 더 비기닝의 후편이라는 탐정 리턴즈.

1편은 안봤지만 1편과 이어지지않는 에피라해서 곧바로 2편으로 직진.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인 강대만(권상우 분)이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와 뭉쳐 마침내 탐정사무소를 개업했다.

파리만 날리는 사무실,  어쩌다 우연히 의뢰받게된 사건하나, 캐내면 캐낼수록 커지는 의문들..

불법 사이버수사대 여치(이광수 분)가 영입되며 웃음과 재미가 더해진다. 

아무생각없이 웃으며 보기 딱 좋은 내취향의 이 영화, 내맘대로 평점 ★★★★☆

1편도 곧 챙겨봐야겠다는.





The True Cost : 다큐멘터리, 드라마

감독 : 앤드류 모건

출연 : 밴다나 시바


전세계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 이로인한 환경오염이 지구에 미치는 그리고 사람에 미치는 악영향,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옷공장에서 일하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의  최저임금, 최악의 환경 속 대우 

리얼 옷가격을 환산한다면?? 

도네이션이라는 미명아래  얼마나 사람들이 잔인한지, 이기적인지 보는 내내 충격에 빠졌다.

나를 반성했다.

세상에 널리 알려야할 다큐, 내맘대로 평점 ★★★★★







Yesterday : 드라마 / 영국영화

감독 : 대니 보일

출연: 히메쉬 파텔(잭 말린 역), 릴리 제임스(엘리 애플턴 역), 에드시런(에드 시런 역)


어느날 비틀즈가 사라졌다면? 

전세계가 동시에 정전이 된 그 순간, 다음날 세상에 비틀즈는 사라지고 오직 한사람 잭 만이 그 음악을 기억한다는 설정.

그리고 그 음악을 잭 자신의 음악으로 둔갑시켜 최고의 가수로 고공행진하는데..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이 절로. 창작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된다는.

비틀즈 노래를 듣는것만으로 절반은 성공. 내맘대로 평점 ★★★★☆






Always be my maybe (우리 사이 어쩌면) : 코미디, 멜로/로멘스 / 미국영화

감독 : 나나츠카 칸

 출연 :  All Wong (샤샤 역), Randall Park(마커스 역), Keanu Reeves(키아누 리브스 역), Daniel Dae Kim(브랜던 최 역)


어린시절부터 절친으로 지내던 샤샤와 마커스, 어쩌다 헤어져 15년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내가 좋아하는 대니얼 캄, 카메오로 출연한 키아누 리브스 그리고 간간히 보여지는 한국의 음식들이 볼거리. 

그리고 올만에 샌프란시스코의 거리를 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보는내내 웃음 팡팡, 내맘대로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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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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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성화에 한번더! 낚시터로 고고고~

이번엔 주말을 피해 남편이 반차를 내고 평일 오후를 택했다. 

집에서 점심을 후딱 먹고 (남편이) 열심히 찾아낸 (사람이 붐비지않을곳의) 낚시터로 향했다. 우리집에서 운전해서 25분거리.

지난 주말의 악몽이 떠올라 내키지않는 걸음을 했는데 막상 도착한 이곳, 너무도 예쁜 풍경에 사람 한명 없어 급 기분전환이 되....나 했는데 자리잡은 지 채 오분도 안되 낚시팀 부자가 마스크도 안쓰고 나타났다.

오늘만큼은 마스크에서 벗어날수 있겠다 싶었으나 그들을 보자마자 물건너갔고,  

그나마 다행히 사회적 거리는 띄워주니 앞만보며 낚시에만 집중집중. 

4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점점 늘어나는 오후낚시를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에 신경도 쓰이고,

배도 고프고 화장실도 급해지고..오늘은 여기까지.

수확은 메기 한마리와 잔챙이 농어 세마리가 전부.

내 낚싯대로 입질온 메기, 마침 지인의 전화로 낚시대를 남편한테 넘겼는데 그것이 메기였다. ㅠㅠ

나에게 입질만 느끼다 끝난 낚시. 남편은 손맛 제대로 봤다.

아무래도 메기를 남편에게 넘기는 '찰나' 나의 어복이 모두 남편한테로 간듯하다. 힝~



이름처럼 푸른 안식처, 정말 고요하고 평화로왔다.




정면으로 보이는 모습, 때마침 작은 보트하나 지나가고




좌측엔 각각 집집마다 정박해놓은 요트들이 보이고,




우측엔 저 멀리 펼쳐진 해안가 작은 어촌마을.



피어 옆 Paddle과 Kayak을 할수있게 보딩장소가 잘되어있다.

중간중간 몇몇 사람들, 팀들이 모여와 카약보트를 띄우는 모습도 봤다.



뷰맛집 마을. 각 가정당 보트 한대는 기본옵션인듯~ 




보트타고 친구(혹은 지인)집에 들러 뱃고동을 울리더니 인사하고 쿨하게 헤어져 나가는 중,

그들만이 사는 세상?!




내 낚시대에 걸린 메기(Catfish) 한마리.

남편이 낚고, 내가 건져주었다.( 사놓고 처음 써본 그물망) 





남편의 첫 메기, 기념샷~

수염난 메기만 보면 개구리왕눈이가 떠오르는..나? 또 옛날사람 입증. ㅋ




우리와 함께 두팀이 낚시중, 

서로서로 사회적 거리를 잘 유지하고 있다는. ㅎㅎ




남편이 잡은 Bass 한마리



또 잡은, Bass 두마리째, 

그리고 또 한마리 추가(사진은 패쑤~)



공치고 있는 나의 낚싯대, 오늘 왠~~지 더 쓸쓸한... 




아~ 격하게 잡고싶다. 심기일전 해봤지만 오늘은 안되는 날, 씁쓸하구만~




📌 7720 Outing Ave. Pasadena, MD 21122

📞 410-222-7317

Open Hours : 7am-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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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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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가면 사람이 없을거야...하고 지난해  한번 가본적 있는 꽤 괜찮았던 Matapeake State Park을 다시 찾았다.

그런데!

내맘 니맘?

내맘처럼 같은 생각으로 나온 사람들인지 아니면 이런저런 생각없이 진즉부터 나와 즐겼던 사람들인진 모르겠지만 

한창 붐비는 시즌임을 감안하면 예전보다는 한가하다해도, 고기 잡을수있는 나무교각(Fishing Pier)엔 이미 사람들로 빽빽

사회적 거리보다는 좀더 밀접한 거리간격으로 낚시하는 이들에 벌써부터 마음이 불편해졌다.



다행히 아직은 한가해보이는 옆기슭, 그들을 피해 놓칠세라 얼른 자리를 잡았다. 





걷다보니 여기저기 해파리가 둥둥~ 

지난번엔 보지못했는데 이곳이 해파리들의 천국이였구나~




저멀리 낚시를 즐기고있던 무리들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멀찍이 자리를 잡았다.

자~그럼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해볼까나~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일탈인지. 

남편의 마스크사이로 보이네~ 행복한 미소가 ㅎㅎ :) 




첫수는 남편의,  잡았다 요놈!




Rockfish~ 제법 커보여도 집에 들고갈만큼의 허용치수에는 못미친다. ㅠㅠ

방.생.


 

그리고 나에게 오늘도 어김없이 온 어복?! 



한놈이요!

방생 각, 그래도 괜찮아~ 



두식이~

요놈도 잔잔바리 ㅠ



석삼~

놓아줬더니 다시 온거니???? ㅠ



너구리~  

고만고만한 것들로만 잡히는구나. 

(그나저나 이런 숫자를 세고있는 난 숨길수없는 옛날사람? ㅋ)


어쨌든 6개월만의 자유, 짜릿한  손맛 그리고 희열. 으하하하


.

.

.

그러나, 그 웃음도 잠시,

갑자기 우르르 낚시하러 몰려온 무개념 가족들이 마스크도 안쓰고 우리옆으로 바짝 붙는 바람에 미련없이 접고 나왔다.

요즘같은 시기, 사회적거리유지와 마스크는 해주는 개념 좀 탑재하면 좋으련만, 정말 화가난다 화가나~😡🤬 


푹푹 찌는 8월더위, 내리쬐는 햇살에 마스크로 입틀어막고 물도 못마시며 땀 삐질~

이와중에 그래도 꿈같은 4시간 잘도 즐겼다. ㅎㅎ

 그럼에도 문득 드는 생각,

"

지금까지 이런 낚시는 없었다!

이것은 정녕 레저인가 노동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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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할때의 심란하고 두렵던 마음도 시간이 더해지니 생활의 일부가 되가며 조금은 느슨해진다.

생각해보면 내가 5개월간 해온 일은 집에서 마트, 그리고 사람들을 피해 동네를 돌며 아주 간헐적으로 해온 산책이 전부.

가끔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러 다닌 홈디포와 소포를 부치러 우체국 그리고 주유소에 간게 전부였으니 지칠때도 되었다.

마음을 고쳐먹으니 생활수칙을 잘 지켜나가면 할수 있는것도 있겠구나 싶더라는. 

그리고 수행(?)한 첫번째는 운동을 핑계삼은 큰맘먹고 골프치러 갔다. 

그래봤자, 울집앞 오분거리! 

지난번 산책을 위해 골프코스를 걸으면서 살펴보니 화장실, 오피스 등 공공시설물은 여전히 닫혀있고 오직 골프만 치고 후다닥 오면 되겠다 싶어  골프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용기를 내보았다.

일단,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보니 직원과 마주하지않고 카트만 들고 나오면 되는거다. 

직원들이 일일이 카트를 소독하는 모습도 그렇고 예전같으면 4인을 채워 운영하던 걸 가족 단위로 끊어주니 둘만 칠수있기도 하고...이렇게 모든걸 조심스럽게 운영하는 것에 합격점에 신뢰감은 업, 나의 긴장감은 다운. 



▲ 올초 첫라운딩 딱 한번 하자마자 끝나버렸는데..

얼마만의 운동인지.. 울남편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ㅎㅎ





▲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 토끼도 뛰다니고, 




▲  아기사슴도 보이고, 어른사슴도 보이고..▼




▲ 매번 청설모만 보이더니 올만에 줄무늬 다람쥐발견, 도토리를 먹는 모양새다.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 몇달이라 동물들이 곳곳에서 활개를 치더라는..





▲ 내 폼이 영~ ㅠㅠ

만약을 대비해 마스크를 목에 걸고 다니니 영 걸리적 거리네. 어설픈 모양새는  모두 마스크 탓이라구!! ㅋㅋ




▲ 9번홀에서 한컷,  울남편 실력 죽지않았네 ㅎㅎ 




▲ 혹여 감염방지를 위한 대비책인듯 깃대를 뺄수없게 고정시켜두었다.





▲ 아쉽지만 퍼팅은 홀 인이 아닌 골프공이 깃대를 툭 쳐주는 걸로 마무리.




▲ 9홀을 돌면 만나는 간이 화장실도 열쇠를 잠궈 사용 못하게 막아놨다. 

공중화장실을 사용할 생각도 없지만 혹여 화장실 문제가 발생할까 물도 제대로 못마시며 18홀까지 달렸다는. 


간만에 본 자유의 맛, 참 조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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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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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거실 텅빈 벽면에 괜찮은 액자 하나 걸고 싶어 그림찾아 헤맨지 어언 2년이 넘어간다.

처음엔 내 취향을 전적으로 반영해서 나의 최애 화가인 고흐 작품을 사려고했는데 캔버스에 프린팅 된 액자는 넘치고 넘치는데 정작 오일로 그린 그럴듯한 카피본 그림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

  2안으로 생각한건 로컬 갤러리를 다니며 마음에 팍 꽂히는 그림을 찾자였는데..어찌된게 이곳은 갤러리도 별로 없지만 막상 가봐도 내 정서와는 거리가 먼 그림들만 넘쳐났고, 조금만 마음에 든다 싶으면 가격이 헉소리나게 고가인지라.. ㅠ

그렇게 아직도 나의 액자 헌팅은 진행중인데..

우연히 한국방송 예능프로그램을 보다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집 거실에 걸린 액자를 보고 마음에 훅~걸렸다.

작가를 찾아도 알수없고, 그 비스므리한걸 찾아도 없고..

결국 너무 단순한 그림이라 내가 한번 그려봐?? 무모한 생각까지 하게됐다. 

일단 집에 있는 작은 캔버스에 연습삼아 해보고 성공하면 큰 캔버스를 사다 그리는거야~~~허황된 플랜을 짜며 회심의 미소까지 장착하게 된 바로 이그림

 


티비에서 보고 반한 그림. 드림카.

진짜 심플하고 이쁘지않아? 


.

.

.

그래서 그렸다.

결과는?



이.러.하.다. 푸하~

(원본 사진과 비슷한 느낌을 만들기위해 나도 인형으로 세팅을 ㅎㅎㅎ)



선 몇개 쓱쓱 그려진 차를 보며 별거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알맞은 선의 굵기가 캔버스안에 비율에 맞게 잘 놓아져야 한다는 깊은 깨달음.

그래, 프로가 달리 프로겠는가, 뭣도 모르는 내가 시건방을 떨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우슷개 소리를 빌자면 그림을 그리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

과학을 하면 과학자가 되고

수학을 하면 수학자가 되고

그림을 그리면 그림자가 된다..고


내 실력은 빛을 볼수 없는.....그림자가 맞네. 맞아. ㅠㅠ

정말 그림자 되기전에 그림은 이제 그만! 


아무래도 다시 시작해야하려나보다. 울집 거실에 걸릴 멋진 그림 찾아 삼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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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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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가 속속 터져나고 있다. 

그것도 지구촌 곳곳에.

재앙도 이런 재앙이 없다. 어찌 이리 사람을 끝도없이 무력하게 만드냔 말이다. 

중국의 물난리는 일본으로, 그리고 급기야 한국에 도달해 보는 뉴스마다 인명피해, 농작물피해, 사건사고가 끊이질않는다.

아시아뿐이겠는가.

이곳 미중부에도 그리고 내가 살고있는 이곳 중부에까지  물난리로  오늘은 물가 범람지역은 가지말라는 경고메시지도 받았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화학사고로 인한 레바논의 건물 폭파로 인한 수많은 사상자까지 나오니

코로나 바이러스만으로도 한계점을 찍고 있건만 날마다 사건사고에 자연재해까지 피해가 속출하니 진짜 우울하기 짝이없다.


이와중에 우리집 농작물도 작은 피해를 봤다.

지난 이틀 밤낮으로 무섭게 비가 퍼붓더니 남편이 봄부터 정성껏 가꾼 정원의 화단, 이제 막 열매를 맺으며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해 신나게 먹을일만 남은 잘자란 고추나무가 비바람을 이기지못하고 꺾였다.

그저 쓰러지기만 했다면 세워 바로잡기라도 하련만 무참히 반으로 똑! 꺾여 소생불가다.

이를 보니 남편도 나도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고작 한그루 식물이 망가진 우리맘도 이럴진데 이번 홍수로 범람해 일년농사가 무너진 농민들의 심정이 어떨지 십분 이해가된다.


재해야 이제그만~

그대로 멈춰랏! 쫌!!








꺾이지 말라고 단단한 철 봉으로 묶어둔 고추나무가 무색해졌다. 😭  😱






다행히 나머지 한개의 고추나무 화분은 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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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에 두고도 잘 가진 않았던 동네 프라이빗 골프장.

코로나 발병후 잠시 문을 닫았다가 모든 공공장소들이 리오픈되면서 이곳도 자연스레 문을 열었다.

어쩌다 지나가게 되면 늘 주차장은 넘치고, 골프 카트들이 끊임없이 지나다닌다.


엊그제 남편이 이곳으로 산책을 하자고 나를 데리고나왔다.

오후엔 골프장도 문을 닫게되니 텅빈 골프장 카트길을 따라 산책을 하기엔 사람과 마주치는 일도 없으니 안전함으로 이만한 곳이 없다고.








1번홀부터 시작~






오랫만에 만끽하는 풀내음, 맑은공기 그리고 탁트인 자연.






사람없는 길이 이토록 좋을수가...

마스크는 벗어 손에들고 걷다가 가~끔 우리처럼  산책나온 사람들을 만나면 다시 쓰고,, 벗고를 반복하며 산책을 즐겼다.






기러기 한무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사진으론 담지못했지만 토끼도, 사슴도 그리고 두더지도 만났다.






9홀을 걷고나니 저너머 석양이 지기 시작한다.






이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10번홀이 시작되는곳.. 

우린 다리밑을 지나 집으로 고고.







한참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만보 근처에도 못간 7천7백 걸음.

내가 집에서 꼼짝않고 있는 날은 100보나 되려나..이러니 날마다 살만 붙.....할만하않


좋은 산책로를 찾았으니 앞으로 열심히 걸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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