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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5.25 러브콜?
  2. 2012.05.11 나는 네가 아닌데...
  3. 2009.07.25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3년전 서부에서 한국일보 기자생활을 할때 함께한 동료에게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원래 영화를 전공한 그의 최종꿈은 영화를 만드는 건데,,,,,현실에 충실하다보니 어찌어찌하여 신문사로 흘러들었었다.

교회활동에 필요한 방송도 제작하며 신문사기자로 생계를 꾸리며 영화의 꿈을 키워가고 있던 그였다.

일하는동안 제법 마음터놓고 지낸 동료로 회사를 그만두고도 간간히 소식전하며 살았는데....오늘은 '목적'을 갖고 카톡을 톡톡 두드렸단다.


다름아닌 시나리오 작업을 같이 하자는 러브콜~(이라고 말해도 되려나? ㅋ)

첨엔 풋~하고 웃으며 넘겼는데,, 자뭇 심각하길래 어쩔줄 몰라했다.

사실 함께 일할때도 독립영화를 만들자고 제안을 했었었다.

그땐 나도 먹고사는일이 바쁘던터여서 생각해볼 겨를도 없거니와

시나리오의 시자도 가까이 가보지않은 내가 감히 그럴 생각이 들지도않아 농담으로 넘겼었는데...

오늘은 꽤나 진지해서 거절하는일이 미안했다.

어쨌든,,,조심스레 거절을 하고.....

생각한다.

나를 이렇게 과대평가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그저 블로그에 끄적대는 글 몇줄이 전부인 나.

설령 오래전 신문사에서 기사를 썼대도, 방송사에서 방송원고를 썼대도 그것과는 엄연히 다른 분야임을 나는 안다.

감히 생각도 못하는 나에게  굳건한 믿음으로 소위 러브콜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그저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었다.


요즘처럼 집에서 푹~퍼져 자신감마저 잃어가는 나로선 실컷 땀내고 마시는 게토레이같은 시원한 갈증해소였달까?

밥만할줄아는 밥순이로 전락한듯했던 나에게도 누군가 높이 사고픈 달란트가 있다는것.

막상 거절을 했지만,

'한번써봐?'하는....감히 거들먹거린다. 

내 주제파악을 못하고 잠시 '우쭐'했던 찰나였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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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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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이 가끔 나와는 성격이 다른 한 친구녀석에겐 화가되나보다.

(사실 왜 화를 내는지는 이해불가지만 말이다.)

나는 괜찮은 일들이 그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고하니.. 유독 B라는 친구에게만.


가령,,, 나로 인해 A와 B가 아는사이가 되었다고 치자.

나와 A, 나와 B가 친한사이,, 그리고 A와 B가 아는 사이 그래서 둘이 가끔은 셋이 모이는 그런사이다.

그런데 어쩌다 나와 A가 만나면  B가 기분이 나쁘다한다.

난,,,그게 왜 기분나쁜일인지를 모르겠다. 

처음부터 셋이 친한 사이라면 그럴수도 있다지만 나로 인해 알게된 사이...그럼 서로의 깊이가 다른거 아닌가?

설령 내겐 절친인 각각의 A와 B가 나를 빼고 만난다손쳐도 인간이니 서운한 감정은 들지언정 내가 태클을 걸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만큼 둘이 마음이 맞나보다, 시간이 맞아 함께 했나보다, 둘이 할이야기가 있나보다,,,뭐 이런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친구는 왜 나는 안불렀어? 라든가 나만 따돌리고 왜 둘이서만 몰래 만나?? 라든가 너무 서운하다며 날 당황스럽게한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음을 충분히 설명하며 이해를 시키고 해명을 해도 또 그런상황이 오면 본인의 판단만으로 해석을 한다.

물론 우리가 청소년기의 사춘기소녀라면 그런 생각이 들었을법도하다.

그러나 지금은 불혹을 훌쩍넘어선 성인들 아닌가.

바쁘다보면 연락이 안될때도 있고,

아무생각없다보면 본의 아니게 한사람이 빠질수도 있고,

설령 둘만 만나고 싶다한들 그것을 비난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는데 말이다.


함축적으로 쓰다보니 내가 하고픈말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 떠나서 포인트는 하나!

내가 네가 아닌데...

너의 생각이 정답인양 마치 불순한 의도가 있어서 행동하는양 매도하진말자는 거다.

인간관계,,,,살다보니 뜻하지않게 상처도 주고 상처도 받게 되고..

그러나 그 상황 변명이 아닌 충분한 해명을 하면 적어도 이해는 되지않을까 했는데..

모두가 내맘같진 않다지만,,,, 스쳐지나가는 이방인도 아니고, 하루이틀 겪은 사이도 아닌데...

본인의 생각이 정답인 양 부정적인 판단으로 상대를 매도하는건 지나친 편견인것을.. 

더구나 그때 약속 자리마련을 한 호스트는 내가 아니었는데 말이다. 


한국다녀온지도 벌써 두달이 넘어가는데...

그때의 일들이 아직도 화두가 되어 통화할때마다 내 속을 긁어대는통에 머릿속이 시끄럽다.


쓰다보니 유치하다. 왜 아직도 이런 성질의 문제로 왈가왈부하고있는건지 모르겠다.

으~~초등학생마인드!!!

에휴~ 혼자 속끓이다 걍 속풀이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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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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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벌써 결혼 5주년을 맞이했다.
기념일을 맞아 사랑하는 남편은 나에게 줄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이름하야 넷북(미니노트북)!!
옵션으로 무선마우스와 헤드셋까지 준비했으니,,참 세심하기도 하다.

요것이 구여운 나만의 넷북~




미국생활 나의 작은 소망이라면 현지 젊은이들처럼 노천카페에서 커피하나 시켜놓고
인터넷을 연결해 컴퓨터를 하며(물론 인터넷속을 헤매며 노는 일일테지만)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한낮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것이다.

미국에 와 어찌어찌하다보니 직장을 갖게되고
날마다 스트레스 넘치는 일을 하는 것이 어찌나 고단한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려한 작은 소망을 안고 있는 나로서는,,,,
삶의 무게가 더 버거워서인지도 모르겠다.

남편은 조만간 날 구출(!)해주겠다고 했다.
내가 소망하는 그 '여유'를 찾으라고 했다.
그래서 미리 사주는 것이라고 했다.

고마운 남편의 깊은 마음이 담긴
이 작고 앙증맞은 넷북을 바라보며
나는 오늘도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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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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