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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활하며 가진 즐거움중 하나는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는일이었다.
평소 웃을일이 없는 삶에 명쾌한 '웃음'을 주는 시트콤 하이킥은 그야말로 웃음 충전소랄까.
올해들어 하이킥 종영을 앞두고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워하며 회자되었던걸 기억한다.
하이킥 끝나면 무슨 낙으로 사냐는 애청자들의 걱정(?)을 보며
아~그래도 꽤나 시청률이 센,,,,괜찮은 시트콤이었구나 나름 판단을 했었다.
그런데....
형편없는 결과를 보며 그동안 웃었던 웃음이 한꺼번에 상쇄된 기분이랄까~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하이킥 감독은 늘 결말이 비극이거나 이상한 결말이라 걱정이 된다는 기우는
결국 현실로 돌아왔고,
마치 '비극결말'을 만들어내는 감독임을 공인이라도 하듯 만들어낸 억지 결말.
그건 마치 시트콤(situation comedy)이란 말을 이해하지 못한 감독과 작가가 만들어낸 시청자를 향한 이기적 횡포로
평소 조금은 비극이 가미된 녹녹하지않은 삶의 현실을 겪는 시청자들에게 시트콤으로 받았던 위안을 무시한 행위라고 밖에는....
물론 마지막회는 안봤다. 그저 사람들의 스포만으로도 충분히 어떻게 끝났는지를 감지할수 있었으니...

시트콤이란 적어도 티비안에서만이라도 '행복'을 느낄수 있는 '웃음충전소'였기를 바랐는데...
비극의 시트콤이라니.....그저 '비극결말'을 만드는 김병욱 감독으로 남고싶어한 어줍잖은 감독정신이 자아낸 유치한 결과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찝찝한 결말, 비극적 결말을 즐기는 감독이라면 앞으로는 시트콤보다 비극멜로 드라마를 감독하길
내 블로그에서나마 소심하게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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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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