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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명절, 추수감사절!

해마다 그래도 어찌어찌 터키도 먹으며 파티 분위기도 즐겨보고,

어느해는 삼삼오오 모인 외로운 타향살이 한국인끼리 모여 으싸으싸하며 즐겨도 봤는데,

올해는 이사하고 짐정리에 정신없다보니 남의나라 명절인데 뭐라고,,,하며 대수롭게 넘기기로 했다. 

그러나 우리에겐 무의미한...이라고 해도 미국에 산다고 한국의 추석도 패스, 남의 나라 명절이라고 땡스기빙날도 패스한다 생각하니 막상 아무것도 해놓지않은 상차림과 정적이 느껴지는 조용한 집안의 우리둘 모습에 급우울해지긴 하더라는. 

그래도 명절인데, 우리도 한잔할까?

남편의 제안에 지난번 한국마트에서 사온 문어숙회와 매실주로 조촐한 상차림을 차렸다.

그리고 두런두런 우리 둘만의 파티를 즐겨본, 너무도 정막한? Happy thanksgiving day! 

한쪽 면에서 찍고보니 이건 왕후의 밥 걸인의 찬도 ​아닌 마치 어느 싱글녀(남)의 혼술 분위기같더라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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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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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프라자'는 내가 사는 이곳에선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인마트중 하나다. 

들으면 마치 롯데그룹에 소속된 유통기업중 하나 같지만 전~혀 무관한 그러나 나름 30년의 긴 역사(?)가 있다, 

풀명칭은 롯데, 아씨 플라자로 정확히 내가 사는 이곳 메릴랜드 그것도 지지난주까지 살던 락빌에서 처음 시작이 되어 이곳 주요 도시와 디씨 등 확장을 해가며  미국 특히 동부에선 제법 알아주는 큰  한인마트로 성장했다.

없는게 없을 만큼 다양한  한국 식품을 공급하고 있는데..10여년을 넘게 살아도 아씨 자체 브랜드의 식자재는 볼때마다 짝퉁같은 느낌 뿐이다. 

처음엔 무슨 이런 듣보잡 제품이 있지 했는데 이곳에선 나름 큰 유통업체다. 

가끔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듯 오리지널 포장을 교묘하게 카피해 자세히 안보면 순간 대기업 브랜드 제품인 듯 구매하도록 소비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묘한 재주도 있다.

기분탓일수도 있지만 영 신뢰감이 들지않아 선택의 여지없어 울며겨자먹기식 구매 제품  빼고는 눈길은 안주고 살았는데, 언젠가 우연히 포장된 음식속에서 곰팡이가 폴폴 혹은 꾸물대는 작은 애벌레를 발견한 이후론 결코 손대지않는 브랜드중 하나다. 

그렇다고 대기업 유통업체를 무한 신뢰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아씨 제품은 유독 볼때마다 개운하지 않은 느낌인지라. ㅠㅠ

그치만 기존 유명 대기업 제품과 비교될만큼 가격차이가 나는 것도 아닌데 이곳  소비자들에게 먹히는거 보면 나만 모르는 뭔가가 있는건지 고개가 갸우뚱해질때는 종종 있다.

무튼, 그 '아씨' 제품이 요근래에 미국 그로서리 마켓에 제법 눈에띄게 많이 유통중이다. 

라면이나 국수, 김치, 각종 양념 등은 자주봐서 이젠 낯설지 않을 정도로 나름 이름값?을 하는구나 싶지만 다른 제품을 카피하는 행위를 봐선  여전히 나에겐 신뢰감이 안든다. 

그러던 얼마전 미국마켓에서 이 캔음료를 보고 뜨악 했다

쌕쌕인듯 쌕쌕아닌...쌕쌕 같은 너..는 무늬만 쌕쌕? 

급궁금증이 이는건, '롯데그룹'에서 단지 '롯데' 상표만 빌려 쓸수가 있는건지,

혹은,  상표 무단 도용을 하며 안걸리면 땡큐, 걸리면 벌금( 걸려도 벌금이 미약하다는 이야기도 떠돌아 벌금물고 판매해서 수익 올리고 하는건지..)내면 그뿐인건지. 

정말 정교(?)하게 잘만들어서 무심한 사람은 우리가 아는 그 쌕쌕 이구나 할수도 있는 이 음료. 과연 맛도 같을지 새삼 궁금해지긴 하....지만 굳이 사먹고싶은 생각은 안든다는. ㅋ


다른 미국 음료들과 나란히? 서있는 포도맛 쌕쌕,



짝퉁 혹은 정정당당 판권만 사서 유통하는 무늬만 쌕쌕 포도맛?


오리지날 쌕쌕 포도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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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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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욕실에 들어갈때마다 새소리가 간간히 들리는거다.

급기야 듣기좋던 새소리가 소음처럼 커지기 시작, 어디서 들리나 찾다보니 환기구 저너머에서 오는듯 했다. 

그리고는 마침내 비릿한 내음이 올라오기 시작, 하~ 날씨가 추워 새들이 환기구 속으로 들어왔다가 출구를 못찾았다는 생각이 번득 스쳤다. ㅠㅠ

호들갑스럽게 오피스로 달려갔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닌 불여일청 동영상을 찍어 보여주고 들려주니 처음있는 일은 아니라는듯 '새가 들어왔구나, 오케이~ 곧 사람 보낼께.' 그런다.

그리고 5분도 안되 핸디맨 도착,

욕실로 직행하는데 쳐다볼까하다 집으로 날아들어오면 어쩌나 싶어 욕실문을 꼭꼭 닫아주고 일이 끝나길 기다렸다.





​▲ 소리만 들을땐 마치 자연에 동화된듯 싶지만...



▲ 환기통을 뜯어낸 모습



▲ 어떻게 잡았는지는 모르나 좀전까지 울던 아그들이 사체(?)가 되어 돌아온... 참새 세마리  ㅠㅠ

Rest in Peace. 🙏



​어쩌다 길을 잘못들어 죽음을 맞이한 새를 보고있자니 짠한 마음이. 흑

...... 도 잠시,

욕실 전체에 퍼진 비릿한 그들의 흔적을 소독하고 지우느라 고생좀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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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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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시작였던 1988년도 아주 오래된 옛날(?)영화. 

리아쌤 추천으로 반강제로 보게된 영화, 아쉽게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혹시 그 시절 관람했다면 사정이 달라졌으려나??

.. 보석을 훔치기위해 그리고 훔친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위해 완다(여주)를 중심으로 네명의 남자가 서로서로 속고 속이는 

오늘은 동지, 내일은 적이 되며 완다의 사랑까지 거머쥐기 위한 그들만의 교활한 리그들, 그속에 묻어나는 코미디. 

배우들의 연기는 굿, 간간히 터지는 웃음포인트는 있었으나 전반적인 웃음코드가 나랑은 안맞아~~!!!! 

네티즌 평점은 높을지언정 지극히 개인적 취향으로 나의 평점은 조금 너그럽게 옛다~ 별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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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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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집에만 있으면 뒹굴대기만 할거같아 책한권 들고 광합성이나 하려고 나왔다.

스벅(기카가 아직 있는 관계로 마음만 안티중..ㅠㅠ)에서 커피한잔 사들고 바깥으로 앉을 자리를 찾는데 모르는 여인네가 다짜고짜 말을 건넨다.

갸 : 블라블라블라.....너에게서 Sprit이 느껴져.너에게 운이 들어있어 블라블라블라...

나 : 지금 너가 무슨말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갸 : (그때서야 명함을 건네며) 내가 운명을 읽을줄 알거든...지금 시간괜찮으면 잠깐 앉아 나랑 얘기할래?

나 : 미안,,내가 바빠서...

갸 : (동요없이 아주 쿨~하게) 오케이, 그럼 다음에 다시....내가 연락할께.

나 : ?????? 


명함을 받은건 난데..너가 날 어찌 콜한다는거? call me please 도 아닌 I'll call you.라고.

텔레파시라도 보내려는걸까? 그때 내가 응답을?? ㅎㅎ

미국에도 이런사람이 있구나 싶어 신기함도 잠시 혼자 피식 웃음이 났다.


불행(?)하게도 남은 빈자리는 그녀 주변 자리뿐, 그곳에 앉으려다보니 바쁘다고 핑계된 내가 한가로이 앉아있다가 또 방해받을것 같아 눈물 머금고 집을 향해 돌아섰다.

에잇, 간만에 느긋한 시간좀 보내려고 했는데, 이런 복병이 생길줄이야. ㅠㅠ




예지력을 가진? 운명을 읽을줄 아는?...연예상담이 전문이라고??

결정적인건..많아봐야 고작 40대정도로 보이던 그녀..3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있다니..

걸음마부터 아님 십대부터 이 일을 시작했단 말인가..참 믿음안가는 이력이구만.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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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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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Lia 쌤이 아끼던 라디오가 망가졌다며 버려야한다고 무척 속상해했다.

이 라디오는 교수였던 Lia쌤 남편분이 수십년전 한국 모대학 교수로 2년여 상주하던 그때에 구입했던 것으로 남편의 유품이었다. 라디오는 타이완 제품, 아답터는 한국산이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 공돌이(?남편 미안~ ㅎㅎ) 남편에게 잠시 의뢰(?)해보겠다고 집으로 들고왔는데..

가뿐히 고쳐준 남편, 라디오 심폐소생 성공적~ 

너무도 기뻐하던 Lia쌤은 진심 고마웠던지 그로서리 마켓에 간김에 샀다며 고친 라디오를 전해주러 간 나에게 폴란드 소시지 두덩이와 커피를 한통 안겨주었다.


인스턴트 잉카커피는 100% 천연 치커리와 보리 등으로 만든 카페인 없는 커피로 불면증, 고혈압 특히 위장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커피답지않은 살짝 보리차맛이나는 커피다. 

얼마전 리아쌤 집에서 마셔보고 좋아했었는데 그걸 잊지않았나부다. 그 세심한 마음이 더 감사하다.



찬물에도 잘 녹는 이 커피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크림커피를 좋아하면 우유에, 블랙을 원하면 맹물에 이 잉카커피를 적당히 풀고 그 속에 아이스크림을 빠트려 먹으면 뼛속까지 시원한 아포카토가 된다.  가장 좋은 조합은 초코렛이 박혀있는 커피맛 아이스크림, 하겐다즈를 추천한다. 

더운 여름엔 한잔 들이키고나면 머릿속부터 발끝까지 시원해지는 느낌?! 더위사냥으로 최고다. 

훈제된 소시지는 훈제향이 가득한것이 식감도 좋고 특별한 요리없이 그냥먹어도 진짜 맛있다.





아침 비가 잠깐 왔었는데..장볼때 그로서리 마켓에서 우산을 넣으라고 걸어둔 비닐을 들고왔다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그속에 커피통을 넣어 이쁘게(!) 포장해서 건네준다.

재밌어서 내마음에 저~장을 위해 꺼내기전 한컷~ ㅋㅋ





훈제된 Made by Polish 소시지.

맛을보니 그동안 가공소시지는 취급조차 안하는 리아쌤이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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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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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4년!

결혼기념일이 돌아왔다.

여행과 선물 그리고 특별한 저녁식사로~  

​​

어젯밤에 여행에서 돌아와 늦즈막히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식사후 점심을 먹으로 나가기전,

우체통에 갔다 오겠다던 남편이 우편물대신 들고온 서프라이즈 꽃다발. 😄




빨강, 노랑, 분홍, 흰색의 형형색색 다 모아둔 장미꽃 한다발과 

내가 좋아하는 안개꽃은 덤으로~  




▲ 황송하게도 해마다 선물을 안겨주는 남편, 

올핸 오래전 찜해둔 내머릿속 요 지갑이 내 품에~  ㅎㅎ 남편 진심 땡큐!!



그리고 축하 카드는...흠

여행지에서 날아오는 중~ ^^

지금쯤 우리동네 우체국에 도착하지않았을까~ ㅋ




 꽂꽂이는 1도 모르지만 넘치도록 커다란 꽃다발을 해체 시작~



가장큰 꽃병에 한가득 채워 거실 한켠에 올려두고





작은 꽃병에 두송이 꽂아 식탁위에 올려 분위기 살리고 살리고~





마지막으로 너무나 이쁜~ 빨강ㅡ 장미 한송이 장미~🎶를 꽃병에 꽂아 

세면대위에 올려 욕실을 더욱 향기롭게.. 작업 끝!


온집안에 장미꽃향기가 폴~폴~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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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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