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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ve into/Story 2011'에 해당되는 글 71건

  1. 2011.06.29 [Movie] 6월의 영화 + 애니
  2. 2011.06.22 마이웨딩 7주년
  3. 2011.06.21 패션도 가지가지
  4. 2011.06.16 지체장애 아그들의 영화관람
  5. 2011.06.16 지정석이 없는 영화관
  6. 2011.06.14 캘리에서 온 선물
  7. 2011.06.14 누더기(?) 자동차
  8. 2011.06.10 [Movie theater] 쿵푸팬더2

나는 아빠다
감독 이세영,전만배 (2010 / 한국)
출연 김승우,손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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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대한민국 어딘가에선 벌어지고 있을 것같은 이야기.
그럼에도 아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런지...
잔인하다. 기막히다. 그럼에도 짠하다. 


7급 공무원
감독 신태라 (2009 / 한국)
출연 김하늘,강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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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다운받아놓고 이제야 보게된 영화. 왜이리 눈이 안가던지..
보고나서 진즉볼걸 후회가 될만큼 재미있었던 7급 공무원.
김하늘, 강지환의 능청맞은 연기가 충분히 즐거웠다.


상투 푸딩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 (2010 / 일본)
출연 니시키도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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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여의 공주다~ 오래전 성유리가 했던 드라마가 생각났다. ㅋ
마지막이 다소 억지스러웠지만 잔잔하게 재밌게 본 맛있는 영화.



위험한 상견례
감독 김진영 (2011 / 한국)
출연 송새벽,이시영,백윤식,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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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의 특유한 말투, 이시영의 코믹 연기가 다소 유치하긴 해도 웃기다. 아무생각없이 보기엔 딱 좋은,,,
김수미의 반전은 충분히 예상이 되었던,,,첨부터 나에게 들켰거든!!
그래도 유쾌하게 볼만했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감독 민규동 (2011 / 한국)
출연 배종옥,김갑수,김지영,유준상,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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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콧물 쏙쏙~빼낸,,,,보는내내 울게만든 영화.
엄마도 생각나고, 내자신도 돌아보게 되었던......생각이 많아졌다.



식신 세번째 이야기
감독 엽영건 (2009 / 홍콩,중국)
출연 홍금보,오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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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는 언제나 즐거워~~~ㅆ는데 식신은 그저 그랬다.
쿵푸가 가미된 영화는 왠지 현실감이 떨어져서일까??


적과의 동침
감독 박건용 (2011 / 한국)
출연 김주혁,정려원,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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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에서 동막골이 보이는 이유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코믹하게 만들어냈지만,,,
김주혁도 정려원도 내눈엔 왜이리 어색한건지....오직 유해진의 연기에만 즐거움과 아픔이 전해졌던..



수상한 고객들
감독 조진모 (2011 / 한국)
출연 류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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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모습이 느껴져 슬펐다. 가슴이 찡했다.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따뜻했다.
간만에 찾아낸 좋은영화였다.



마루 밑 아리에티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2010 / 일본)
출연 시다 미라이,카미키 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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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봐도봐도 질리지않는 감동.
보는내내 즐거웠다.


노미오와 줄리엣
감독 켈리 애스버리 (2011 / 영국,미국)
출연 이준,지연,제임스 맥어보이,에밀리 블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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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집 정원이라면 흔히 볼수있는 인형,,,캐릭터가 그닥 안땡겨 영화관 관람은 생략~ 집에서 봤는데,,
돈주고 봤음 살짝 본전생각났으려나??,,,뭐, 아이들이 보기엔 재미좋을(?) 애니...내게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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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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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내놓은 남편의 깜짝선물,,,내가 그리도 갖고싶어했던 탐스신발.
지나는 말로 선물살 일 있으면 망설이지말고 탐스신발 색색대로 하나씩 채워달라던 말을 기억하고 준비했단다.
아휴~이쁜 남편~ ㅋ
신발도 신발이지만 예고없는 깜짝 이벤트는 내 마음을 설레게한다.
신발 하나에 행복 만땅이었던 7주년 결혼기념일 이었다.



그리고,,,
사진관에서 찍은 기념사진..
미국사진관은 포샵이라는게 없는것이 흠이라면 흠..
꾸밈없는 모습이 나름(??) 달달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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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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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제멋에 산다지만 간혹 이해안되는 패션이 있다.
한때 가격태그를 뜯지않고 연출했던 서태지패션, 요즘 연애인들의 바지 밑부분이 축~늘어진 똥싼바지(?) 패션,
수건을 목에 혹은 머리에 두르고 나온 디제이덕의 이하늘패션, 남자들의 치마패션 등등 이것도 패션이라고~소리가 절로 나왔던 한국 연예인들 모습에도 혀를 끌끌 찼는데,,,이곳 미국에서도 보기 불편한 이해불가 패션이 하나있다.
대다수 흑인들이 입고다니는 속옷이 다 보이도록 바지를 흘러내려 입는 saggy 패션 일명 똥싼바지 패션이다.
뒷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확~ 바지를 잡아 내리고픈 충동이 일기도 하는..(헐,,쓰고보니 나 변태임? ㅋ)
보는것만으로 답답한데 입고있는 녀석들은 정말 괜찮은걸까 의구심도 들고,
도무지 무슨 포인트에서 멋을 찾아야 하는지 알수가 없는....



 

카워시중 새기 팬츠차림을 발견하고 몰카로 직찍,,,,,몰래찍어 미안해~!!



앉을때나 일어설때 참으로 불편해 보인다는,,,
아놔, 보일락 말락 눈을 어디 둬야하는겨!!



할튼,,,어디를 가나 자주 눈에 띄는 모습이다.
논란이 많아 입지못하도록 금지법이 생긴 주도 있다더니 얼마전 결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이 터지기도 했다고.
흑인들은 차별이라고 반박한다지만 혐오를 주는 이 패션, 설령 백인 아니 백인 할아버지가 유행시켰다해도 결국 논란의 중심에 섰을법도 한것을..
하여간,,,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기의 젊은이들이 고집하는 난해한 패션감각은 도무지 수긍이 안된다.







'X싼 바지 입지마'… 美 새기 팬츠 논란 중




[쿠키 지구촌] 미국에서 최근 ‘새기 팬츠’(속옷이 보이도록 축 늘어뜨려 입는 바지)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발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멕시코대학 미식축구 선수 드션 마먼(20)이 새기 팬츠 차림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려했으나 거부당한 데서 비롯됐다. 마먼은 애리조나주 피닉스행 유에스에어웨이에 탑승했으나 승무원과 바지 문제로 다투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지난 3일 텍사스주에서 새기 팬츠 차림의 승객에게 버스를 타지 못하게 한 정책과 맞물려 더욱 주목되고 있다.

유에스에어웨이 측은 16일 “성기가 보일 만큼 바지가 내려져 있어 바지를 올려 입으라고 부탁했지만 그가 거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만1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마먼은 19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험악한 인상에 새기 팬츠를 입은 젊은 흑인 남자이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쫓겨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달 18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

새기 팬츠는 벨트를 매지 않는 죄수 옷차림에서 유래해 힙합 문화의 상징으로 지난 10여년간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일명 ‘똥 싼 바지’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 지자체들은 새기 팬츠 차림이 혐오감을 일으킨다며 수년간 공공장소에서의 규제를 추진해 왔다. 인권단체들은 이런 제재가 사실상 흑인 문화에 대한 차별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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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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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화관 풍경 이야기를 하다보니 생각난것 하나 더.

지난 주말오전, 조조로 '쿵푸팬더 2'를 보기위해 남편과 영화관을 찾았다.
하필 그날따라 엄청 많은 아이들이 몰려들어 영화시작도 전 시끌시끌 산만하기 그지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이니 그러려니...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었는데도 상영관안에 불이 환하게 밝혀지고 주위는 들썩이고,
불과 상영시작 10분도 안지나 어떤 아이는 소리지르고, 어떤 아이는 울고, 어떤 아이는 돌아다니고,
심지어 우리 뒷자석 아이는 의자를 발로 뻥뻥 차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는건 이를 제지하는 부모들이 아무도 없다는것. 그런 그들 부모의 태도가 못마땅할 따름이었다.
그렇잖아도 우리말 더빙이 아니라 집중도 안되는데 계속 앉아있으려니 속이 시끄럽고 나가자니 또 다시보러오기도 뭣하고 서서히 화가 치미려는데 가만히 보니 아이들이 이상하다.
그랬다. 정신적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영화관람을 하고 있었던 것.
그날 지체장애아이들을 위한 특별 행사가 있었던건지, 특별 단체 관람을 온건지, 할튼 지체장애아이들이 단체로 모였던 것.
혹시나하는 우려로 영화관측은 그들을 위해 불을 환하게 밝혀두었고, 그들을 위해 산만함도 묵인해주고, 그들을 위해 영화상영을 했던 것이었다.
흠......비로소 이해가 간다.
물론 이로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면 그것도 문제겠지만 생각해보고 조금 이해한다면 참을만한 일.
그러고나니 서서히 화가 가시고 이 상황이 당연하게 느껴졌다.
어릴때부터 이렇게 단련되기에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서있을수 있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진국은 이런게 다르구나 싶고.
한국에 있을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장애우들이 거리에 나와 절규하며 인권보장을 외치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들이 대우받을수 있었던 건 일년중 단하루 장애인의 날뿐이었던것도.
요즘이야 한국인의 의식도 많이 선진화가 되어가고있긴하지만,,,사회복지나 인권보장정도는 더 빨리 가속도가 붙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쨌든,,,,참 많은것을 느끼게했던 조조영화한편이었다.



한편에 $6, 부지런만 떨면 하루가 절약되고 돈도 아끼는 일석이조 조조영화.
이른아침(?)부터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다. 우리처럼 싼맛(!)을 즐기는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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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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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CGV에 버금가는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영화관 AMC


미국영화관은 한국영화관과 달리 지정석이 없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들어오면 순서대로 앉고싶은 좌석에 앉으면 그만~
그래서 난 좀더 편하고 안락한 자리획득을 위해 조금 일찍 들어가는 편이다.
뭐,,,그래봤자 대체로 관람석이 만석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말이다.
또하나의 특이사항은 일단 영화관으로 들어가면 각각의 영화가 상영되는 개봉관들이 전부 오픈이 되어있다는것.
그래서 맘만 먹으면 영화표 한장으로도 세네편을 족히 볼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럼에도 신기한건 그런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없다는것 그러니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것이다.
물론 분명 비양심적인 사람이 있긴할 터. 다만 그들은 일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게 나의 의견이다. 
왜냐면 그런일이 자주 발생했다면 이런 방식의 시스템이 오래전에 시정되었을것이라는게 내 생각이니까.
게다가 한장의 표를 들고가 여러관을 누비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니 아마도 처벌대상이 되지 않을까싶다.
그러기에 그들은 자유속에 잘 길들여졌고, 이것은 잘 지켜야하는 하나의 질서로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긍정적 사고일까? ㅋ

또하나 재미있는건,
영화관 입구에 놓여있는 방석같은 플라스틱 의자다.
처음에 뭔가 했는데 키작은 꼬맹이들의 영화관람을 위한 필수품인것.
재미있는것은 겨우 걸음마를 뗀 아이들조차 자기앉을 의자를 스스로 하나씩 들고 들어온다는것.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들 물건을 들어주고 도와주는 한국부모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살면 살수록 그 맛(?)이 새롭다. :)

한국 영화관에 가본지 벌써 4년..지금은 얼마나, 어떻게 변했으려나??? 
헐, 갑자기 그리워지네. ㅠㅠ

 



여기는 12관, 문앞에 가지런히 놓인 원색의 플라스틱이 꼬맹이 아이들의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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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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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학회가 있어 캘리포니아에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 다되어가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해본다.
첫 미국땅을 밟으며 둥지를 틀었던 곳인만큼 익숙해진, 그리운이들이 사는곳.
학회기간은 호텔에서, 휴가받은 3일은 지인집에서 지내다 왔는데,,
숙식제공은 물론 선물까지 받았으니....그저 고맙고 미안할 따름~.

우째 친정에 다녀온 느낌이랄까,, 사진을 보니 그때가 더욱 그립구나~ ㅠㅠ



 

갈때는 여행가방 두개였는데 올때 짐이 하나 더늘어,,,,박스를 구해 가져왔다.
국내선임에도 물건 붙이는데 25불 추가, 그러나 그이상의 가치를 들고왔으니 아싸!! ^^




 

캘리에서 만나 알게된 남편의 선배가족,,,,그집에 하루 머물며 맛난거 먹고, 잼나게 놀았는데
돌아올때도 바리바리 챙겨준 이 물건,,,,터질까 쏟아질까 랩으로 싸고,싸고 또싸고,,
싸주는 정성으로도 가치가 쑥쑥!!



 

랩속 정체는 바로 요것!! 집에서 만든 간장, 된장, 고추장 그리고 총각김치
어찌나 맛나던지 아껴먹고 또 아껴먹는데도 총각김치는 일주일도 안되 뚝딱 끝냈고,,
나머지 양념장은 바닥을 보이는 중.. ㅠㅠ



 

다음은....
 이래저래 불편했으련만 한달도 재워줄 기세로 기분좋게 이것저것 챙겨주던
동생(남편 친구의 아내)의
때아닌 생일과 크리스마스를 맛보게 해준 깜짝선물!
남편들보다 더 친해져버린 이쁜 동생 선영씨가 챙겨준 냄비뚜껑랙과 monthly 커피잔



어그부츠와 플랫슈즈까지~~완죤 행복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선물은 '옥석같은 사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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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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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살며 재미를 느꼈던것중 하나가 자동차에 관한 것이었다.
다양한 번호판도 웃음을 주었지만 특히 오래되어 낡은 자동차는 더 큰 웃음이되었었다.

가령 사고로 인한 찌그러짐이나 흠집은 그들에게 가벼운 찰과상쯤으로 보여지는듯했다.
깨진 창문에 비닐이나 천으로 감싸고 테이핑하는것은 다반사,
찐~하게 녹이 슬어도 그러려니...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있어 자동차는 '운반'의 수단일 따름인듯했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과시'가 목적인 다수 한국인의 정서를 빌자면 이해가 되지않을법한 모습이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나의 애마 '마티즈'를 끌고 골프연습장에 간적이 있었다.
그때 정문앞에서 제지를 당했는데,,,,골프연습장에 들어서는 차를 세워놓고 하는말,
'무슨일로 오셨나요?" 라고..
뭐,,,위치상 소위 '있는사람'이 사는 강남일대다보니 그러려니했지만 참 어이없는 일화가 아닐수 없었다.
소형차를 타고 고급 백화점에라도 들어서면 열등감이 들만큼 홀대를 했던 직원들,
호텔정문에서 발렛파킹을 할때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이곳에서는 낡은차를 타고 다녀도 누구하나 우습게 보는 이들을 만나지못했다.
사람사는곳 다를거 없으니 그런 사람들이 없다는게 아니다. 그저 이런것들이 판단기준이 되는 속물이 많지 않다는 것.
워낙 많은 인종과 넓은 땅덩어리에 살다보니 내눈엔 안띄었을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한국에 살다 미국으로 이민온 아는 언니가 미국에 살며 제일 좋았던것중 하나가 백화점에 쇼핑을 갈때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화장을 안해도, 값비싼 옷과 가방으로 치장하지않아도 있는그대로 봐주며 손님대접을 해주어 너무 좋다던...
살아보니 정말 그런곳이 이곳 '미국'이다.
말이 안통하니 뒤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모를일이다.
그래도 내가 느끼는 건,,,적어도 '속물적 판단'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는다는 것.

낡은 자동차를 보며 너무 장황하게 떠들었나?
결론은? 인성은 뒷전이고 부나 명예, 화려한 스펙처럼 그저 보이는게 그사람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어버린 한국 현실이 슬프다는 말이다.
혹 내가 우물안 개구리마냥 미국생활에서 일부를 마주하면서 전부인양 판단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바람이 들새라 뒷창문 유리를 비닐로 막아놓은 차



덕지덕지 검정 테이프로 막아놓은 옆창문




▲ 여기저기 녹이 슬어 금방이라도 폐차해야 할것 같은 트럭과 승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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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여인영 (2011 / 미국)
출연 잭 블랙,안젤리나 졸리,더스틴 호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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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조조영화로 선택한 쿵푸팬더2.
늘 하는 말이지만 1편만한 2편은 없는듯.
그래도 실망은 주지않았던 쿵푸팬더 2. 역쉬 강추!!
귀여운 포의 출생의 비밀이 낱낱이 공개된다.
특히 무적의 5인방중 1편에서보다 더 카리스마가 느껴졌던 타이그리스의 모습에 흠뻑 빠졌었다는..ㅎㅎ
그런데,,,,마지막 장면,,,,아무래도 쿵푸팬더3가 나올것같은 예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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