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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서부에 비해 야채가 비싸다...그것도 눈튀어나올만큼..
게다가 이건 무슨 만행인지,,,한두개 사는값이면 한박스를 살수 있다는것.
가량,,무 한개값에 4불, 13개 한박스가 7불.
배추 한포기에 5불, 12개 한박스에 9불
이러니 서너포기 사려면 차라리 그값에 한박스를 사야하는 실정.
그러다 보니 본의아니게 일은 점점 커져가고,
힘겨움은 계속된다.

지난번 깍두기하기 위해 사온 무 결국 한박스로 깍뚜기 두병, 치킨무 한병, 무국에 무생채까지
무를 질리도록 먹었는데...
얼마전 겨울 김장이라도 담굴량으로 마트에 갔다가 이번에도 하는수 없이
배추 한박스를 사들고 왔다.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하게 된....
그래도 내생애 최초의 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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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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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의 중심 월가와 브로드웨이, 세계적 화랑가 소호 등이 있는 문화 예술의 메카 뉴욕!
인구 1600만의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맨하튼을 중심으로 이루고 있다.
17세기 초 네덜란드 계 이주자가 인디언들에게 24 달러에 사들인 맨하튼 섬은
미국에서 가장 비싼,,노른자 땅이 되었다고..
볼거리와 쇼핑 센터는 맨하튼에 집중되어 있지만,,
업타운, 미드타운, 로우어 맨하튼으로 나뉜,,,,,뉴욕의 크리스마스는 특히나 볼만하다.
그래서!!!!
동부로 이주한후 첫 크리스마스 여행은 뉴욕으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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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의 화려한 불빛~~ 3년만에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즐겨본다. 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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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펠러 센터는 아이스 링크와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하다.
사무실과 카페, 극장등이 어우러진 복합 건물은 1931년에 설립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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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스퀘어는 42번가와 7번가,,그리고 브로드웨이 사이에 위치해있다.
          크리스마스용 대형 전구를 비롯한 여러 장식들이 거리를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도시, 눈요기에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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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르네상스를 상징한다는  이 곳,,,,
많은 이들이 북적대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각종 포스터 등이 가득한,,,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곳. 

맨 꼭대기에 한국을 빛내는 삼성광고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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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드웨이 거리를 거닌다면 한번은 꼭 볼만한 공연,,뮤지컬~
  미리미리 예매한다면 입맛에 맞는 공연에 가격까지 맞출수 있겠지만,,,,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당일 현장 예매도 가능.
  단, 한두시간을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40~60%까지 디스카운트 된 공연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보고싶은 공연을 못볼 확률도 있다.  
  
 우리는 기왕이면 안봤지만 유명세를 타는 공연을 찜~했다가 로얄석만 남아있어 포기...ㅠㅠ
 결국 서부보다 가까운 거리에 사니 다음에 당일치기로 달려보자 다짐하고,,,,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했다는.....





다음날,
크리스마스 미사를 보기위해 아일랜드의 수호신 성 패트릭의 이름을 따온 성패트릭스 성당을 찾았다.
독일의 퀼른 성당을 본따 고딕양식으로 설립된 성 패트릭스 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의 내부장식이 눈부시며,
7855 파이프로 이뤄진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이 미사시간 웅장함을 더했다.
그밖에도 2개의 높은 고딕첨답이 유명하다고-.




캐네디와 재클린이 미사를 보던 장소로 결혼식까지 올려 더욱 유명해진 성당
St.Patric's Cathedral Catholic church!!


성당 전경

St.Patric's Cathedral Catholic church 위치 : 5th Ave. at 50th St.

 


뉴욕 거리를 다니다보면 여기저기 눈에띄는 거리 먹거리,(한개 6불)
닭꼬치 냄새가 발목을 잡아 꼬치핫도그를 하나 주문했는데,,,캬~~꼬치맛이 일품이다.
역쉬~~~ 꼬질꼬질 청결하지않은 느낌의 불량한(?) 식품들은 맛이 좋단 말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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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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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운전면허증은 나와 참 안친하다.
처음 캘리포니아에서 시험을 볼때도 운나쁘게도 성격더러운 시험관을 만나 몇번의 고배를 마셨던 첫기억..
이 악물고 따낸 면허증,,,그런데 비자가 문제되어 받을수 없다는 통보로
여기저기 기관을 쫓아다니며 시간낭비,,,그후 다시찾은 DMV에서는 아무일도 없다는듯
집에 있으면 면허증이 도착할거라는 통보 한마디.
그리고...이곳 동부.
남편은 아무 문제도 없는 일이 꼭 내게만 일어나,
불친절한 인도여자를 만난것으로 기분이 최하이더니
결국 신원조회가 문제가 되었다며 연락줄테니 그냥 가란다.
이후 연락이 와 다시찾은 DMV에서는 지난번과 똑같은 상황임에도
서류를 다시 준비해오란다.
정말 이노므 나라,,,기준이 없다.
그 서류란게 내가 이곳에 산다는 증거의 우편물인데,
다 갖춰간 우편물,,,그런데 알맹이뿐 봉투가 없다며 그것을 가져오란다.
그 우편물은 다름아닌 이것!



<우편물 알맹이= 주소가 다 입력되어있어 나의 거주지가 확인되었는데도 이 증거(!) 자료 제시에도 무조건 No란다. >



                               <하찮은 봉투한장,,,-아무 의미도 없는...- 이 봉투를 안가져왔다고 그 난리다>

미국 공기관중 가장 악명높고 갈때마다 맘상해서 오는곳이 DMV라고들 한다.
미국에 와서 운전면허때문에 속앓이 안해본 사람이 없고, 열받아 혈압오르는 일 안겪은 사람이 없다하니...
익히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막상 어이없는 요구나 억지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더욱 속을 상하게 할 뿐이다.

어쨋든.....봉투로 인한 이 어이없음에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뒷목 한번 붙잡아 주시고...@.@

주소라도 적혀있다면 수긍하겠지만 정말 달랑 그 알맹이가 든 아무것도 없는 봉투일뿐.
한시간을 기다려 다시 오라는 소리는 정말 뚜껑열리게 하는일.
말이 통하든 말든 그녀에게 언성높여 이해할수 없음을 어필하고
울그락붉그락,,,,열받아 나오니,,,
남편은 어차피 안되는거 화내면 뭐하냐고 한마디 한다.
그러나! 왜 아침부터 나만 기분나빠야 하냐고..
경우도 기준도 없는 그녀가 적어도 상대의 기분을 보고 유쾌하진 않은 기분을 알아야하지 않냐고...
뭐, 이래저래 불이익당하고 찍~소리 못하는건 나를 포함한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뿐.
말 안통하는 곳에서 더부살이한다는거,,,
때론 가슴먹먹하고 서러울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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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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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서 몇년간 못본 영화,,,동부와서 모조리 섭렵한듯.
그간 많은 영화들이 봇물터지듯 나왔나부다.
닥치는대로 집어(!) 봤는데....건진게 많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감독 홍상수 (2008 / 한국)
출연 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공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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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영화,,은근한 중독성이 있어 보긴 했는데,,,
잘 알지도 못하겠고....-,-ㅋ
지극히 홍상수 감독 답다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감독 부지영 (2008 / 한국)
출연 공효진, 신민아, 추귀정,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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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재미있게 봤는데....
마지막 반전....캬~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감독 김상진 (2007 / 한국)
출연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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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웃어보려고 선택한 영화.
진부한 소재를 웃음으로 승화시킨....제법 웃.겼.다.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2008 / 한국)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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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과속스캔들 과속스캔들 노래를 부르더니...그럴만하다.
정말 웃기고, 훈훈했던 이야기....모두들 연기도 잘해주시고
특히 박보영의 노래 솜씨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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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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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감독 노영석 (2008 / 한국)
출연 송삼동, 김강희, 이란희, 신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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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한 남자, 친구에게도 배신당하고 혼자 여행가서 삽질하는,,,
ㅋㅋㅋ 어이없이 웃기다.


거북이 달린다
감독 이연우 (2009 / 한국)
출연 김윤석, 정경호, 선우선, 견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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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천천히 그러나 끈질기게,,,,,
그리고 결국 토끼를 잡아버린 거북이....김윤석의 연기가 돋보인다.
생각없이 봤다가 재밌다! 외치고 나온 영화.


어떤 개인 날
감독 이숙경 (2008 / 한국)
출연 김보영, 지정남, 권예림, 이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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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연출, 일상을 옮겨놓은듯한 자연스러운 연기...
막막함이 느껴지는 삶,,그럼에도 너무 신선했던....


음란한 사회
감독 장항준 (2008 / 한국)
출연 이정헌, 김진수, 문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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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할 것도 짜릿할 것도 없는,,
그럼에도 마음 따뜻해지는 잔잔했던 영화.

대한이, 민국씨
감독 최진원 (2007 / 한국)
출연 최성국, 공형진, 최정원, 윤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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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함과 감동의 중간?
순백의 바보들이 펼치는 웃지못할 해프닝....현실과는 좀 동떨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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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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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감독 박찬욱 (2009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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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찜찜하고 보고 나서 불쾌한 영화
박찬욱 감독이 주장하는 게 무언지 도통 이해불가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감독 김지운 (2008 / 한국)
출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류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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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놈 정우성, 나쁜놈 이병헌, 이상한놈 송강호..
여기저기서 탕!탕!탕! 모이면 총싸움?
내눈엔 독한넘, 징한넘, 웃긴넘 뿐이라는..ㅋ



애자
감독 정기훈 (2009 / 한국)
출연 최강희, 김영애, 배수빈, 최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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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매끄럽지 않은 연결고리들.
그러나 내안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슬프고도 유쾌했던
우앙~엄마가 절로 생각났던 영화.



킹콩을 들다
감독 박건용 (2009 / 한국)
출연 이범수, 조안, 변희봉, 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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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는 늘 감동이 가득.
재미있게 웃기고, 잔잔하게 감동적인...
제목 '킹콩을 들다'에 애잔한 슬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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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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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에서 1년반을 바깥일을 하며 남편 내조(?)를 했다.
나 스스로 내조의 여왕이라 칭하며 공치사를 해댄건,
알아달라기보다 힘겨움을 극복하는 나 나름의 위로였다고나 할까?

그런 나에게 남편은 그동안의 노고가 컸다며 이에 대한 작은 '보상'을 해줬다.
다름아닌 나만의 통장!
그속에 큰돈(?) 한장(!)을 디파짓해주는 센스까지~

그동안은 우리부부는 공동계좌를 하나 만들어 사용한게 전부인지라

어쩐지 나만의 통장은 특별하게 느껴진다. 크하하 :D
  


통장이래봤자,
우리나라처럼
통장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계좌를 하나 만들면,
DEBIT 카드라고
직불카드와 같은 의미의 카드를 하나 준다.
예금도 인출도
이 카드로 하면 되는...

어쨌든,
내 얼굴(보안상 지움 ㅋ)이 박힌
조금은 아동틱하지만
귀여운 카드로 신청!

얼마전 이 귀여운 카드가 우편으로 도착했다.

도착한 카드를 보며 남편은 가끔씩 이 통장으로 돈을 넣어주겠다는 깜찍한 발언도 해주었다.
뭐,,그렇다고 생활비 통장을 남편이 관리하는것도 아니다..
결혼전부터 남편돈도 내돈, 내돈도 내돈이었으니..^^

단지 니돈 내돈없이 공동계좌로 함께 쓰던터라 
철저히 나 자신만을 위해 쓰라고 만들어진 오직 나만의 통장은 아주 큰 돈은 아니라지만 기분좋은 보상이다.

이렇게 나만을 위한 뭔가가 있다는건 늘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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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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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로 돌아온 이상,,,,주방은 내가 접수(!)한다..캬캬
일단 금값보다 더 비싼 금치....를 만들기 위해 커다란 양은그릇과 망그릇을 샀다.
이것만도 40불...
산 이상 본전을 뽑아야하니까~ :+)

며칠동안 종류별 김치를 죄다 담굴테다.
열무김치, 양배추김치, 깎두기, 무말랭이, 그리고 곧 담궈야할 배추김치까지...

김치없인 절대 못사는 우리 부부,,,,,월동준비 끝???? 아니 곧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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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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